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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서사성의 회화적 수용 양상 연구

A Study on the Aspect of Pictorial Acception of Literary 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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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서 모티프를 얻어 문학적 서사화를 이룬 작품인 유홍종의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와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각각 <시녀들>과 비교 분석하였다. 이들 작품은 단순히 회화 속의 인물을 서사화한 것에 그치지 않고 회화 속에서 상징화된 부분들을 재해석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들은 문학과 회화의 관련성이 단지 소재적 차원에만 머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먼저 유홍종의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는 <시녀들>의 중심 인물인 마르가리타 공주가 서사의 대상이 된 작품으로, 회화 속에 감추어진 화가의 억압된 욕망인 ‘로리타 콤플렉스’를 읽어내었고, ‘죽은 황녀’라는 점에 주목하여 극미와 죽음의 연관성을 서사의 중심으로 삼기도 했다.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시녀들>에서 의외의 인물로 다루어지는 난장이 시녀를 대상으로 형성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본고는 <시녀들>의 구도와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미/추 구도의 유사성을 파악하였으며, <시녀들> 분석에서 핵심적으로 파악되는 ‘재현의 재현’ 이라는 해석 역시 박민규의 작품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발견했다. 유홍종과 박민규 작품의 공통점으로는 <시녀들>에서 보여준 공간의 모호성을 시간의 중첩에 의한 시간의 모호성으로 바꾸어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나 서사화의 중심이 회화의 한 인물이 아니라 회화 전체의 해석을 통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런 점에서 유홍종, 박민규의 작품은 <시녀들>이라는 회화를 통한 문학적 서사성의 구현 양상을 정확히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두 작품은 회화와 문학의 상호텍스트성을 확보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고는 이들 작품의 분석을 통해 문학적 서사성의 세계는 회화라는 또 다른 장르를 통해서 보다 넓은 차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사실을 수용할 수 있었고, 단순히 회화와 문학의 소재적 관련성의 분석이 아니라 회화 작품 전체의 상징성에 대한 문학적 해석을 분석함으로써 문학적 서사성이란 고유 영역의 확대 또한 파악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novel Pavane for the Dead Princess by Yu Hong-jong, and Pavane for the Dead Princess by Park Min-gyu, which are based on the painting Las Meninas by Diego Velazquez. The authors of these novels did not just narrated the characters in the painting, but reinterpreted the symbolism of the painting. In that points of view, these novels show the fact that the relation of painting and novel does not restricted within a subject matter. In the novel by Yu Hong-jong, the princess Marguerite, the major character of the painting, is the object of narration. The author found the suppressed desire of the painter, namely Lolita Syndrome in the painting, and he noticed the relation of beauty and death. In the novel by Park Min-gyu, the lady-in-wating who is a dwarf, is the object of narration, and it is understood that the composition of Las Meninas is similar with that of the beauty & ugliness in the modern capitalistic society. And Reproduction of Reproduction, the important characteristic of painting, is also found in this novel. The commonness of the two novels is that the ambiguity of place in the painting is changed with the ambiguity of time, and the narration is focused on the interpretation of the whole painting, not just one or two characters. So, both of the novels show the literary realization of the painting, and those are appreciated as the works preserving the intertextuality between painting and literature.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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