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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후 「장화홍련전」의 수용과 변화

Acceptance and Change of Janghwahongryenjeon After the 20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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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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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기존의 연구들에서 다뤄진 20세기 이후 「장화홍련전」의 모습을 종합하여 입체적으로 20세기 이후 「장화홍련전」의 수용과 변화의 양상을 살피고, 「장화홍련전」이 20세기 이후에도 수용될 수 있었던 이유를 탐색하였다. 또한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점점 해체되어 가는 「장화홍련전」의 모습을 통해 고전소설이 시대에 수용되는 조건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장화홍련전」은 그 인기에 힘입어 판소리가 되었으며, 이 판소리화의 영향으로 인해 신파극과 창극으로 재탄생되었다. 또한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외국어로 번역되어 해외에 소개되는가 하면, 전래동화라는 이름으로 동화화되었으며, LP나 어린이용 카세트테이프로도 출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20세기 이후 「장화홍련전」이 수용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전부터 이어져 온 「장화홍련전」의 인기, 20세기 이후의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는 계모에 대한 편견에 기반한 계모와 전처 딸들의 갈등 구조를 들 수 있다. 또한 여성들이 공감하기 쉬운 장화와 홍련의 형상, 해석의 다양성 역시 20세기 이후에도 「장화홍련전」이 수용될 수 있었던 이유라 할 수 있다. 21세기가 되면 계모에 대한 편견이 점차 의심받게 된다. 그러면서 「장화홍련전」의 서사 역시 해체된다. 21세기 이후 등장한 연극, 창극, 영화, 춤, 동화등은 악독한 계모와 착한 전처의 딸들이라는 「장화홍련전」의 구도에 이의를 제기한다. 방탈출 게임, 웹소설, 청소년 드라마에서는 부사인 전동흘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으며, 웹툰, 모바일 게임, 음악에서는 서사는 사라지고 캐릭터와 이미지만 활용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계모에 대한 편견은 물론 ‘정상 가족’의 의미조차 해체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장화홍련전」은 존립할 수 없다. 이는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고전소설은 결국 해체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고전소설 연구자는 고전소설에 대한 연구는 물론 고전소설의 현재적 의미까지 찾아주어야 하는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다.

Abstract

By synthesizing the existing studies, this study examined the aspects of acceptance and change of the Janghwahongryeonjeon after the 20th century. And this article explored the reason why Janghwahongryeonjeon could be accepted after the 20th century. Also Janghwahongryeonjeon gradually dissolved in the 21st century, and this article contemplated the conditions under which classical novels were accepted at the time. Janghwahongryeonjeon became Pansori because of its popularity, and due to its influence, it was reborn as Sinpageuk and Changgeuk. It was also produced as a movie, translated into a foreign language, and introduced overseas. In addition, it was made into fairy tales under the name of traditional fairy tales, and it seems that LP and cassette tapes for children were also released. The reason why Janghwahongryeonjeon has been accepted since the 20th century is the popularity of Janghwahongryeonjeon, which has been around for a long time. And there is a conflict structure between stepmother and ex-wife daughters that can be sympathized with even after the 20th century. In addition, the shapes of the female protagonists are easy for women to sympathize with and can be interpreted in various ways. By the 21st century, prejudice against the stepmother gradually becomes suspicious. In the meantime, the narrative of Janghwahongryeonjeon is dissolved. The drama, Changgeuk, movies, dances, and fairy tales that have appeared since the 21st century dispute the narrative of the composition of a wicked stepmother and good daughters of ex-wife. Room escape games, web novels, and youth dramas focus on Jeon Dong-heul, a judge. Webtoons, mobile games, and music use only the characters and images of Janghwa and Hongryeon. In the 21st century, prejudice against stepmothers and the meaning of the "normal family" were deconstructed, and the Janghwahongryeonjeon could no longer exist. This means that classical novels that do not fit the spirit of the times will eventually be deconstructed. If so, classical novel researchers must study classical novels and at the same time find the current meaning of classical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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