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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텍스트를 통해 본 경성

A study on the Seoul in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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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에서는 경성을 무대 배경으로 하는 극작품을 텍스트로 하여, 일제강점기 근대화되어가는 경성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는가를 살펴 보았다. 20-30년대 경성은 무너지고 세워지며 문명화되어가는 도시였다. 그런데 그 공간은 일본인 중심의 남촌과 조선인 거주지인 북촌이 공존하는 공간이며, 조선인들에겐 상대적인, 혹은 절대적인 결핍감을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 즉 경성은 화려한 도심부의 경관과 조선인의 짙은 그늘이 드리워진 풍경으로 이원화되어 있었다. 이러한 모순된 정체성 속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던 이들은 바로 당대의 지식인들이었다. 그들은 ‘모던’한 경관의 경성이라는 공간에서 근대적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때문에 구심점을 잃고, 가두와 까페의 모던걸과 모던 보이로서 존재했다. 그들은 경성의 외관처럼 유행의 첨단을 달리며 문명을 구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룸펜 인테리 조선인에 불과했다. 그래서 데카당의 쾌락적인 삶으로 도피하거나 자조적인 삶의 양태를 보인다. 또한 새로이 주목 대상으로 떠올랐던 ‘여학생’은 교육의 혜택을 누렸지만, 성적 차별과 함께 사회적 질타 대상으로 이중의 질곡(桎梏) 속에서 방황하는 인물군이었다. 한편 도시 노동자는 경성에서 가장 소외되고 억압받는 존재들이었다. 그들은 북촌이나 경성 주변부에 거주하면서 비참한 생활로 연명하는 군상들이었다. 그러면서도 스트라이크에 앞장서는 등 저항성을 보이는 인물들이기도 했다.

Abstract

This research is analyzing drama that contain scenery of Seoul with phase of the times. Specially, this research observed Seoul's dualism. Splendid Namchon and shabby Bukchon are mutually contradictory each other. And splendid girl student and conscious girl student are mutually opposite Also, observed people who was hobo as being intellectual and people who was unemployed person as being laborer. Intellectuals reacted most sensitively in such inconsistent identity. They wander between modernistic ideal and actual estrangement. and they existed as modern girl and modern boy of street. Specially, unemployment problem was serious to laborers who live in Bukchon or Seoul outer. So, Seoul was space that wandering and poverty are generalized. And girl students has been painted in luxurious and overly free appearance in most works. So, they are contradictory person. This research is different from other treatises. Because meantime, researches observed Seoul through novel, but this analysis observed Seoul through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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