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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선 일본인 작가와 한국 작가의 경성의 ‘남촌’ 재현에 관한 비교문학적 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the Representation of Kyongsong’s Namchon of Japanese and Korean Writers in Coloni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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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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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재조선 일본인 작가와 한국 작가들의 문학 텍스트를 포괄하여 경성의 ‘남촌’이 재현되는 양상을 비교하고, ‘남촌’의 재현이 한국 근대소설에서 갖는 서사적 의미를 살피고자 한다. ‘남촌’은 한국 근대소설에서 가장 재현되기 어려웠던 장소였지만, 동시에 재조선 일본인 작가들에 의해서 가장 적극적으로 재현된 장소였다. 경성의 이중도시적 특성이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 장소가 바로 ‘남촌’이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식민지 도시 경성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과 재조선 일본인 작가들의 작품을 다룸으로써 경성의 총체적 이미지를 인위적으로 인식해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경성의 이중 도시 구조로 인해 한국 작가들과 재조선 일본인 작가들이 각각 경성의 ‘절반’만을 중점적으로 재현하여 왔다. 그로 인해 경성의 총체적 이미지를 그리는 텍스트는 거의 없다. 그렇지만 두 그룹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토대로 한 불완전한 지도를 겹쳐 보면, 경성의 총체적인 상을 어느 정도 인식할 수 있다. 경성 문학지도를 겹쳐보면, 일본인보다 조선인들이 내부경계에 대해 더 민감하게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두 지도가 중첩되는 구역인 본정, 명치정, 황금정, 신정 등은 두 민족 간의 조우가 이루어지는 ‘접촉 지대’라 할 수 있다. 이외의 남촌 구역은 조선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금지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일본인 텍스트에서 드러나는 ‘공포’와 ‘두려움’은 동일한 공간에 존재했던 비가시적인 조선인들의 등장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염상섭은 조선인과 일본인이 조우하거나 경계를 넘으면서 발생하는 서사적 긴장감을 토대로 식민지적 현실을 드러내고자 했던 작가였다. 반면 송영은 남촌에 함께 머무르지만 ‘물과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못하고 유리되는 현상에 주목하였다. 김남천은 대경성 확장 이후 자본의 힘에 의해 경성의 공간질서가 새롭게 변모하는 모습을 그렸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compare the representation of Kyongsong (Keijo)’s Namchon(the southern half) by covering the literary texts of Japanese and Korean writers in Colonial Korea, and to examine the meaning of the representation of Namchon in Korean modern novels. Namchon was the most difficult place to represent in modern Korean novels, but at the same time, it was the most actively represented place by Japanese writers in Korea. It can be said that Namchon was the place where the dual urban characteristics of Kyongsong appeared most clearly. This study can be said to be an attempt to Kyongsong cognitively map the overall image of the colonial city by dealing with the works of Korean artists and the works of Japanese artists in Korea, which were formed around the city. Due to the dual urban structure of Kyongsong, Korean writers and Japanese artists in Korea have focused on the half of Kyongsong respectively. As a result, there are few texts that draw the overall image of Kyongsong. However, by overlapping two incomplete maps based on the works of the two groups of artists, the overall image of Kyongsong can be recognized to some extent. When overlapping the Kyongsong literary geography, it can be seen that Koreans were more sensitive to internal boundaries than the Japanese. The areas where the two maps overlap, Honmachi, Meijimachi, Koganemachi, and Sinmachi can be said to be the contact zone where encounters between the two ethnic groups, and the areas that are not can be said to be the ‘banned spaces’ that were difficult for Koreans to access. Yeom Sang-seop was a writer who wanted to reveal the colonial reality based on the narrative tension that occurs when Koreans and Japanese encounter or cross boundaries. On the other hand, Song Yeong shows the Korean and the Japanese stayed in Namchon together, but he paid attention to the phenomenon of being unable to mix with each other and being advantageous like ‘water and oil’. After the expansion of Dae Kyongsong(Great Keijo), Kim Nam-cheon described a new change in the spatial order of Kyong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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