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해양실크로드 거점정(據點亭)과 수중발굴
The Base Pavilion and Underwater Excavation of Maritime Silk Road in Go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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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서해안 뱃길에 위치한 주요 거점 섬에는 관사터, 제사유적, 절터 등을 비롯해 봉수터, 포구 등다양한 해양문화유적이 있다. 특히 고려시대에는 주요 섬에 정(亭)을 설치하였다. 당시 수도인개경을 잇는 노정에 편리함을 제공하고, 외국 사신들의 접견행사를 거행하였다. 흑산정(黑山亭), 벽파정(壁波亭), 군산정(群山亭), 안흥정(安興亭), 경원정(慶源亭), 벽란정(碧瀾亭) 등이 해양실크로드 중간기착지였다. 최근 수중발굴 결과 다양한 국내외 유물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정이 설치된 지역의 항은 공식적인 접대의 기능 이외에 선박의 피항이나 기항역할을 하였다. 신고·압수유물은 대부분 서해안에 집중되어, 상당 부분이 거점정과 연결된다. 이는 바다를 통한 활발한 해상활동을 대변한다. 이와 같이 고려시대는 거점정을 중심으로 한 항에서 국내외 해양실크로드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Abstract
There are various maritime cultural relics such as official residences, remaining of ancestral rites, the site of a temple, a place that was used as signal-fire and ports in major base islands located on the west coast waterway. In particular, pavilions(亭) were installed in major islands during Goryeo Dynasty. At that time, the pavilions provided convenience to the travel to Gaegyeong, which was the capital of Goryeo, and held a reception event for foreign envoys. Pavilions such as Heuksan Pavilion, Byeokpa Pavilion, Gunsan Pavilion, Anheung Pavilion, Gyeongwon Pavilion and Byeokran Pavilion were the stopover on maritime silk road. Various domestic and overseas relics discovered in recent underwater excavation support this. In addition, the ports where pavilions were installed played the role of a shelter or port of call in addition to the role of an official reception. Most of the relics reported or confiscated are concentrated in the west coast, so significant portion of the relics are connected to base pavilions. This represents the active maritime activities on the sea. The Sinan Ship, which represents the medieval maritime silk road, sank in the sea route with the background of base pavilion. As such, domestic and overseas exchanges on the maritime silk road centered around the base pavilion were active during the Go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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