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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도경(高麗圖經)』 군산도(群山島) 송(宋) 사신 영접 공간과 의례

A spacial structure and ceremony for the reception of envoys -Song Dynasty- in the Gaolit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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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2009년 군산 선유도 유적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래 고려시대 해로海路 연구 및 사신 영접 관련 서긍의 고려도경에 나타난 군산도群山島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고려시대 군산도는 사신들이 고려의 수도인 개경으로 진입하기 위한 관문으로 영접 의례와 중요한 국가간 의식이 치러진 중요한 외교적 공간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영접 공간에는 중요한 국가적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었으며, 시설들로는 군산정群山亭, 오룡묘五龍廟, 자복사資福寺, 객관客館, 공해公廨 등이었다. 여기에 숭산행궁崇山行宮, 수군水軍, 병수처兵戍處, 정박처碇泊處, 우물(식수처食水處) 등 많은 추가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었다. 이 글에서는 사신 영접을 위하여 군산도에 펼쳐진 주요시설의 기능과 위치에 대하여 고증을 시도하였다. 또한 해상에서 펼쳐지는 의례와 관련하여 사용된 고려시대 선박 순선巡船, 관선官船, 송방松舫 등의 쓰임새와 역할에 관하여도 분석을 시도하였다. 현재까지 고려도경에 나타난 군산도 사신 영접 공간에 대한 연구 결과는 주로 군산정과 숭산행궁 등 시설 위치에 대하여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그 연구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그 주된 이유는 바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다는 것이다. 배의 정박이 가능한 곳을 파악하고 동선을 추적하며, 고려시대 이후 변치 않고 중심 좌표가 되는 오룡묘五龍廟의 위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고려도경 사료 분석에 따른 각 시설의 위치를 추적해 나갔다면 사신 영접공간에 대한 명쾌한 이해가 가능하였다고 본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그간 진행된 연구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군산도 사신 영접 공간에 대한 이해와 영접 의례의 일면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올해는 고려도경 편찬 900주년을 맞이하여 뜻깊고 의미 있는 많은 글들이 세상에 빛을 보길 기대한다.

Abstract

Since the remains of Seonyu Island in Gunsan began to be known to the world in 2009, much research has been conducted on the sea route and Gunsan-do in relation to the reception of envoys during the Goryeo dynasty. During the Goryeo dynasty, Gunsan-do was also a diplomatic “space” where reception ceremonies and important interstate ceremonies were held as a gateway by which diplomatic envoys could enter Gaegyeong, the capital of Goryeo. These reception spaces were equipped with important national facilities such as the Gunsanjeong reception house, Oryongmyo shrine, Jaboksa Temple, guesthouses, and government offices. In addition, there were many other facilities, including Sungsan Haenggung Palace, the a naval base, an anchorage, and a well. For the purposes of this thesis, the locations and functions of the major facilities in Gunsan-do were investigated, and the functions and roles of the Goryeo ships used in rituals held at the sea were also analyzed. Until now, most of the studies on the reception spaces for envoys in Gunsan-do, which are mentioned in Goryeo-do-gyeong, have focused on the locations of the facilities, such as the Gunsanjeong reception house and Sungsan Haenggung Palace, but the results were not satisfactory. The main reason for this is a lack of understanding of the sea, of how to identify where ships could be anchored, and how to track the movement and location of the Oryongmyo shrine, which has remained unchanged since the Goryeo Dynasty. In addition, if the location of each facility was tracked according to the historical data presented in Goryeodogyeong, a clear understanding of the envoy reception space would be possible. Therefore, in this study, by supplementing the shortcomings of the research conducted so far, the author has tried to examine and understand the reception spaces and one aspect of the reception ritual held for envoys in Gunsan-do in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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