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가 중심주의와 유교(Ⅰ) - 통제적 근대 합리성에 관한 성찰
Korean nation-centralism and Confucianism(Ⅰ) - the reflection of controlled modern r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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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한국사회의 본격적인 근대화를 추진한 1960~70년대 근대성과 유교적 가치가 어떤 접합과 괴리를 나타내는지, 주로 박정희 정권이 구상한 구체적인 근대 또는 근대인의 모습이 어떠한가를 묻는 것이다. 이는 국가주도의 강력한 근대화의 추구, 특히 근대적 국민 만들기에 통제적 합리성의 機制로 유교가 이용되거나 크게 기여했다는 전제에 입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본 논문은 그러한 국가 중심적 효율화와 획일화가 야기한 근대적 병폐에 대한 극복을 요구한다. 당초 유교는 양자, 그것이 지역이든, 사물이든, 사람 사이에 관한 것이든 서로 간 절충 작업의 인문정신을 발휘하였다. 유교는 ‘중심’을 추구하지만, 그것은 나 바깥의 타자를 맞이하기 위한 ‘마음 속(진실)’이나, 절충과정을 거쳐 도달하는 최적(optimum)의 상태를 지향한다. 특히 유교의 가르침, 예컨대, 충, 효, 삼강, 오륜 등은 통제적 근대 합리성의 동원 기제로 작동하였고, 그런 나머지 근대성의 추구는 지나친 국가통제의 중심주의의 강화를 초래하였다. 그러는 사이 성리학적 사유체계와 깊은 관련을 맺고 국민 각자가 지닌 자기 욕망 성취의 공간을 좁혀 놓기도 하였다. 따라서 한국의 근대화는 여러 방면에 걸친 통합적 성취의 공간이 아니라, 성찰을 요구하는 ‘결여의 공간’이다. 중앙 편중, 이분법적 사물 접근 방식 등, 이는 통제적 합리성 추구의 부작용이기도 하거니와, 유교의 본질을 왜곡한 바람직스럽지 않은 국가주도의 중심주의의 결과일 수 있다. 결국 한국의 지도자 중심의 획일적 근대화는 집중, 중심 편중을 야기하고 주변화, 타자화를 낳았다. 이 같은 결여 현상에 한몫을 한 유교는 어떤 의미로 다가갔는지 보다 깊은 성찰이 요청되며, ‘실학’으로서 유교는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은 현대 한국의 국가 중심화 해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며 이는 후일의 연구 과제로 남겨 놓는다.
Abstract
This thesis is to check whether the modernization, promoted mainly in 1960-1970 of Korea may have the relations with Confucian values or have a gap between this and that, and have the question about the idea of the appearance of modernity under Park Jung-hee's government, which is based on the viewpoint that Confucianism would have been made ill use of or have contribution to the nation-directing modernity, especially to the modernization of people. In a sense this thesis demands the overcome of the modern ills such as social dichotomy, leaving out matters of locals, and neglecting the diversities and singularities of creatures, resulted from efficiencies and uniformity caused by nation-centralism. At first Confucianism have represented humanism with a view to finding the mean between the two of locals, affairs, and men. As such it has seek to find centrality, which means my real mind for meeting outward things or the optimum as the mean, the best state between of the two. The political doctrines modified from Confucian learnings including chung, hyo, samgang, and oryun worked as the mechanism for finding nation-directing modernity. As a result we have lived in the modernity, strengthened by nation-centralism. And the leading concepts in related with Neo-Confucianism had people lose their spaces of desire for their own future or got them to be narrow. Accordingly the modernization of Korea means not an integral space in which we can achieve what we want in various aspects, but a deficient space to be complemented, resulted from the centralization of all conditions of life, dichotomous way of approaching matters by nation-centralism, far from being the essence of Confucianism. In the end the rapid modernization by the leaders in Korea has given rise to the concentration politics, economy, and so forth on Seoul as the center. Then we should deeply reflect the deficiency state of centralism like this and how Confucianism would have been responsible for it and will give how to relieve the unequal centralism of nation. Now for this matter we would like to expect our study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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