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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 한원진의 인물성론과 그 정치적 성격

Nam-dang Han Won-jin's theories between the human nature and the nature of things, and his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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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호락논쟁을 통해서 18세기 성리학 심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南塘 韓元震(1682-1751)의 인물성론을 검토하고, 그의 이론이 당시 정치적 상황에서 어떠한 성격을 가지는가 하는 점을 살펴보았다. 호락논쟁의 주요 논제들은 주희 때 이미 그 단초가 드러나고 기초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들이나,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걸쳐 주로 老論系의 湖西學者들과 洛下學者들 간에 人物性 同異, 聖凡心 同異, 未發心體 純善여부 등의 논제를 놓고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이 논쟁은 그 사유의 집중력과 논리적 치밀함 등등에 있어 한국 유학의 특성을 극명하게 보여주기 시작한 16세기의 사단칠정 논변의 전통을 계승하여 그 이론 연구의 심화를 이룬 것이었다. 湖洛論爭이 단순한 사상적철학적 논쟁에 국한되었다면 200여 년간의 시간을 두고 논의되지 못했을 것이다. 한원진은 사회, 정치운영의 실제를 의리의 실현문제로 보고 그 근거논리를 이기심성론의 정리를 통해서 찾아내려고 하였으며, 性三層說은 그러한 논의의 이론적 근거로 작용하였다. 그 논의는 사람의 본성은 全善한 것이므로 善惡을 겸하고 있는 기질지성을 변화시켜서 그 本然性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 기초작업에 해당하는 人物性異論은 ‘人獸無分’의 혐의가 있는 李柬의 이론에 대한 비판이었으며, 이는 곧 ‘華夷無分’에 대한 비판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즉 한원진은 인물성이론을 통해 세계의 질서를 사람과 생물 사이의 차별 뿐만 아니라, 문명인과 오랑캐라는 사람과 사람의 차별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하여 사회가 上下, 尊卑, 貴賤이라는 사회적, 도덕적 차등관계로 일관되어야 할 당위론에 충실하고자 한 것이다.

Abstract

Han Won-jin(韓元震;1682-1751) with the pen name of Nam-dang(南塘) was one of most typical figures among Noron party(老論). His ideas exerted great influence on the Ho-Rak's controversy(湖洛論爭) in 18th century. The object of this thesis is placed on the more clearer identification of the doctrines of Ho sect(湖學). Among his assertions, theories of three nature(性三層說) function as a theoretical basis, his intention was to guarantee natural nature(本然性) more certainly. that is, the keynote of his thought was that the human nature and the nature of things are divided to the bottom. Going one step forward, he pursuited not only distinction between the human nature and the nature of things, but also between the civilized man and the savage. From this point of view, his ideas played an important theoretical role of the party in power, Noron party(老論).

참고문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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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인물성상의 동이논변에 대한 연구 철학 18" (1982)
  7. "18세기 호락논쟁과 노론 사상계의 분화", 8 (1997)
  8. "18세기 호락 논변의 쟁점과 그 성격 조선시대의 사회와 사상" (1998), 조선사회연구회
  9. "영조-순조 연간 호락논쟁의 전개", 93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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