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극어 ‘절대(로)’의 의미 고찰
A Study of the Negative Polarity Item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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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부사로 사용되는 ‘절대’와 ‘절대로’는 부정문에만 어울리는 ‘부정 극어’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우리는 ‘절대’나 ‘절대로’를 긍정문에서사용하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다. 이러한 경우 우리는 발화자 개인의문법적 오류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전에서도 이러한 인식이 그대로 반영되어 기술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이것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아니다. 부정 극어로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긍정문에서도 사용되는 ‘절대’ 와 ‘절대로’의 이중성은 공시적 의미 분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본 논의에서는 ‘절대’와 ‘적’의 유입과 결합관계를 밝히고 생략의 가능성을 살폈다. 또한 격조사 결합과 생략의 가능성을 같이 살펴본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절대(명사) --------------------→ 절대로(부사) -----------------→ 절대(부사) (가) (나) → 절대적(관・명) → 절대적으로(부사) → 절대로(부사) → 절대(부사) (다) (라) (마) 첫째, ‘-적’은 ‘절대’ 등의 유입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일본으로부터유입되었으며 선행어기의 의미에 [경향성]의 의미 자질을 더한다. 따라서 선행된 어기가 강한 의미를 가진 명사라면 의미를 약화시켜 완곡한표현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즉, 부정문은 물론 긍정문에서도 사용할 수있다. 둘째, ‘절대’나 ‘절대적’에 ‘-(으)로’가 결합하여 부사로 사용될 수 있으며 이때에 ‘(가) 절대로’는 부정문에만 사용되며 ‘(다) 절대적으로’는 긍정문과 부정문에 모두 사용될 수 있었다. 셋째, ‘(다) 절대적으로’에서 ‘-적’은 생략이 가능하여 ‘(라) 절대로’라는형태로 쓰일 수 있는데 이것은 부정문에만 쓰이는 ‘(가) 절대로’와 형태적으로 일치한다. 따라서 이 둘이 충돌하여 혼동을 유발할 수 있다. 넷째, ‘(라) 절대로’에서 ‘-로’는 수의적인 성분으로 생략이 가능하여‘(마) 절대’라는 형태로 쓰일 수 있는데 이것은 ‘(가) 절대로’에서 ‘-로’가생략되어 부정문에만 쓰이는 ‘(나) 절대’와 형태적으로 일치한다. 따라서이 둘 역시 충돌하여 혼동을 유발할 수 있다. 이상을 종합하면, ‘절대’나 ‘절대로’는 의미 구조상 두 갈래로 나누어질수 있다. 갈래에 따라 분담하는 의미 영역이 다르지만 언어생활에서 최종형태가 동일할 수 있기 때문에 정문과 비문의 판단에 개인차가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논의를 통하여 단어의 의미와 형태 분석을 통해 품사 전성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e usages of the adverbs ‘절대’ and ‘절대로’ have been regarded as negative polarity items. Nevertheless, there are several cases where the words have been used in an affirmative statement. In this case, it may be considered the speaker's grammatical error in an individual level. Despite being perceived as negative polarity items, the duplicity of the words ‘절대’ and ‘절대로’ cannot be thoroughly analyzed through synchronic and semantic analysis. Thus, this study focuses on the influx and combination relation of ‘절대’ and ‘적’, along with the likelihood to be omitted. In addition, through examining the combination and ellipsis of case particle, a conclusion as follows was derived. Firstly, ‘적’ was introduced from Japan along with word like ‘절대’ around the same time, assigning semantic features of ‘tend to’ and ‘nature of’ to the tone of word. Thus, if the tone of noun has a strong meaning, adding ‘적’ euphemizes the overall tone. Namely, it is both used in negative and affirmative statements. Secondly, ‘절대’ or ‘절대적’ can combine with ‘-(으)로’, used as an adverb, to form ‘(가)절대로’. ‘(가)절대로’ is only used in nega- tive statement, whereas ‘(다)절대적으로’ is both used in negative and affirmative statements. Thirdly, ‘-적’ can be omitted from ‘(다)절대적으로’ to form ‘(라) 절대로’. This morphologically corresponds to ‘(가)절대로’ which is only used in negative statement. Therefore, these two could collide, causing confusion. Fourthly, ‘-로’ can be omitted from ‘(라)절대로’, as an adjunct component possible to be deleted, to form ‘(마)절대’. This mor- phologically corresponds to ‘(나)절대’, formed through deletion of ‘-로’ from ‘(가)절대로’. This as well as may clash, causing confusion. To sum it up, ‘절대’ or ‘절대로’ can be split into two parts in regard of semantic structure. Even though each part possesses different meanings, in language of life, the final form may be identical. Thus, individual differences should be taken into account when judging whether the statement is right or wrong. Through the study of semantical meaning and morphological form of a word, the conversion of the part of speech can be expl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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