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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광천읍 옹암리의 당제 분석

The Anaylsis of Dangie in Ongam-ri Gwangcheon-eup Hongseong-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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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지금까지 홍성군 광천읍 옹암리 당제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100여 척을 상회하는 배를 보유했던 포구마을로서의 옹암 당제가 어떠한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는지 그 전개과정과 제의구조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았다. 아래에 지금까지 거론된 옹암리 당제의 논점을 요약하여 제시하는 것으로 결론을 삼는다. 첫째, 광천을 아우르는 옹암리는 인근의 물산이 집중되던 중심지였다. 인근의 도서지역은 물론이고 내륙의 물산이 이곳에 모여 거래되었다. 수산물은 도서 및 어촌마을로부터 이곳에 들어와 내륙과 서울로 유통되었고, 곡식을 비롯한 내륙의 물품은 이곳에서 도서 및 해안 어촌마을로 팔려나갔다. 특히 4․9일 광천장에는 1910년 전후에도 항상 천여 명이 찾아올 만큼 성시를 이루었으며 그 전날인 3․8일 옹암 파시에는 수산물과 관계된 도매상들이 옹암포구를 메웠다. 인근의 녹도, 장고도, 원산도, 효자도, 안면도 등 대부분의 도서지역 배들이 이곳 옹암에 들어와 수산물을 거래하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포구가 발달하면서 옹암리 당제 또한 성대하게 이루어졌다. 해방 전후엔 소를 잡아 제물로 올리고 기간 또한 일주일에 걸쳐 이루어졌다. 마을에서 배를 부리거나 이곳에 정박한 선주가 다 함께 당제에 참여하였으며 헌금을 하였다. 둘째, 애초의 옹암리 당제는 1975년까지 지속되다가 한동안 단절되었다. 당제의 단절은 포구의 기능 상실과 맞물린 폐항 조치에 의해서였다. 따라서 고기잡이의 쇠락과 포구 기능의 상실로 옹암리 당제의 근본 목적인 풍어추구 또한 의미를 잃게 되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옹암리 당제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후 마을에 불상사가 겹치면서 1986년 노인회를 중심으로 당제가 복원되었다. 복원 당제는 마을의 변화를 수용하여 옹암리 사람들의 주요 생업활동인 새우젓의 숙성과 원활한 판매를 제의 목적으로 수용하게 되었다. 셋째, 70년대 단절 이전의 당제는 당사에서 본당조부모와 산신께 제사를 지낸 뒤 당산신목, 거리제로 제의가 이어졌다. 이와 같은 제의는 저녁 무렵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80년대 복원 당제에서는 당산신목에서 먼저 독경과 제사를 지내고 옹암영산당으로 돌아와 본당조부모도, 산신, 오방대장군에게 제사하는 방식으로 제의가 이루어졌다. 넷째, 옹암리 당제의 본당조부모는 옹암리 마을의 주신이다. 이들 신격은 인근의 어촌이나 도서마을의 ‘할아버지, 할머니신’과 동일한 성격의 존재로 바다신이자 수신이다. 이는 옛 당제가 시행되던 당시에 옹암리는 포구마을이자 어촌마을이었고, 이 마을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어로활동이었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 요컨대 마을사람들이 추구하는 목표가 풍어였다고 하는 점에서 옹암리 본당조부모는 수신이자 용신이라고 볼 수 있다. 다섯째, 옹암리의 오방대장군은 거리신이다. 옛 당제 때에 오방대장군은 거리에서의 제사 대상이었다. 그러던 것이 복원 당제 때부터 당사 내부로 옮겨져 안치되었다. 그 뒤로 이 오방대장군에는 두 가지 인식이 상존하였다. 하나는 거리신으로서의 오방대장군이고 다른 하나는 오방대장군의 황제대장군이 임경업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홍성지역의 다른 오방대장군 신앙 사례를 비교 검토한 결과 삼봉리를 비롯한 옹암리의 오방대장군이 거리신이라고 하는 점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옹암리 당제를 주도하는 만신 최정연을 비롯한 소수 주민이, 옹암영산당의 오방대장군 중 황제대장군을 임경업장군으로 인식하였다. 서해안 어촌 마을에서 임경업은 해신이자 조기신으로 신앙되는 장군신의 하나이기도 하다.

Abstract

Ongam-ri in Gwangcheon-eup Hongseong-gun was a port and a fishing village in the past. It was a quite big port village, where about 100 boats anchored. This village, therefore, had performed Dangje for a good haul of fish, safety on the sea and prosperity. Ongam-ri as well as Gwangsheon was the trading center of local products. The inland products as well as fishery products from neighboring islands are gathered and traded here. The fishery products are aggregated here from islands and fishing villages and distributed to Seoul. The agricultural products from inland areas were sold to the islands and fishing villages from this village. As the port in Ongam-ri developed, Dangje ofthe village also became bigger and flourishing. In the post-war days, a cow was offered as a sacrifice and they conducted a ceremony for a week. The ship-owners at the village or at anchor all participated in the Dange and made some donation. In the past, the Dangje at Ongam-ri was performed for the gods of grandparents and mountain spirit at Ongam Youngsan-dang first, and it was continued to the street ritual at Dangsan-shinmok. This ritual ceremony were continued from the afternoon until dawn. Then in 1980’s, the way Dangje was processed was different. After reading a sutra and having a ritual ceremony at Dangsan-shinmok first, people came back to Ongam Youngsan-dang to worship for the god of grandparents, mountain sprits and the general of gods (ObangDeajangGun). The gods of grandparents at main temple of Ongam-ri Dangje are the main gods of Ongam-ri village. These gods are sea gods which are identical and equivalent to the gods of neighboring fishing villages or island villages because Ongam-ri was a port and fishing village at that time where Dangje had performed. The gods of grandparents at Ongam-ri were sea gods and dragon gods in that the village people pursed a good haul of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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