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冽水文簧》과 丁若鏞의 변려문 인식
《Lieshuiwenhuang(冽水文簧)》and Jeong Yak-yong’s Perceptions of Pianliwen(騈儷文)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冽水文簧》은 丁若鏞(1762~1836)이 아들들에게 자신의 변려문을 한데 모으게 하여 엮은 책이다. 그는 自序에서 젊은 시절 몰두했던 변려문에 대한 후회를 담아 이를 엮었다고 밝혔다. 정조 연간 문장가이자 비평가, 관료로서 활동한 정약용의 변려문 인식은 ‘古文’이 주류를 이루었던 시기에서 변려문이 어떤 위치를 가졌는지 살필 수 있는 자료다. 정약용의 ‘후회’는 단순하지 않다. 변려문 자체나 존재 가치 전부를 부정한 것은 아니며, 변려문은 사명 등 용도에 맞게 작성하여야 한다고 하였고, 자신의 변려문 몇 작품을 문집에 따로 수록하기도 하였다. 그의 반성적 회고는 변려문 전체에 대한 부정보다는 ‘實’을 추구하고자 했던 방향성 아래에서 이루어졌다 할 수 있다. 그는 결국 기교에 지나치게 공력을 요구하는 변려문, 그 중에서도 특히 科文을 반성한 것이다. 취실과 경세의 문장을 짓고자 했던 정약용은《冽水文簧》을 통해 기예가 되어 버린 科文에 대한 일종의 반성문을 남긴 것이다.
Abstract
The 《Lieshuiwenhuang(冽水文簧》 is the Jeong Yak-yong(1762~1836)’s own pianliwen(騈儷文) collection complied by his sons. Jeong Yak-yong said that he collected it with regrets about pianliwen(騈儷文), which he was immersed in as a young man. His perception is an essential material that can examine the position of pianliwen(騈儷文) in a period when guwen(古文) was the mainstream. Jeong Yak-yong’s repentance was not simple. He was able to enter the government and earn King Jeongjo’s confidence because of his writing ability. His regretful retrospect was made under the pursuit of actuality(實). He regretted and reflected on himself about pianliwen(騈儷文) that skill-oriented, especially civil official examination’s. He wrote a kind of letter of apology about civil official examination’s and the composition examination(製述) through the 《Lieshuiwenhuang(冽水文簧》.
참고문헌 (11)
- 丁若鏞, "與猶堂全書補遺" (1982), 景仁文化社
- 김광섭, "17-8세기 '儷文選集'類의 편찬 양상과 그 영향에 대하여", 어문논집, 0(54), pp.73~102 (2006), 민족어문학회
- 김광섭, "소암 임숙영 변려문의 서유체적 특징 연구(1) − 예비적 검토를 중심으로 −", 동양고전연구, (79), pp.9~35 (2020), 동양고전학회
- 김언종, "『여유당전서보유』의 저작별 진위문제에 대하여(上)", 다산학, (9), pp.123~175 (2006), 재단법인다산학술문화재단
- 김우정, "정조의 문체정책 재고", 한문학논집, 16, pp.257~294 (1998), 근역한문학회
- 김우정, "陸贄 騈文의 특징과 『新唐書』 「陸贄傳」에서의 개작 양상", 한국한문학연구, (77), pp.301~340 (2020), 한국한문학회[DOI]
- 신윤수, "육지 주의문의 문체적 특징과 정조 연간 문단의 반향", 석사, pp.2019
- 심경호, "정조의 문체정책과 제술부과", 진단학보, (127), pp.131~157 (2016), 진단학회
- 심경호, "학서(鶴棲) 류이좌(柳台佐)의 갱화(賡和)와 응제(應製)에 관하여", 동양학, (76), pp.157~209 (2019), 동양학연구원[DOI]
- 이상욱, "조선 후기 科表의 문체적 특징과 글쓰기-科表 작성을 위한 참고서를 중심으로-",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53(53), pp.159~193 (2017), 대동한문학회 (구.교남한문학회)[DOI]
- 정경주, "科文 表箋의 형식과 문체의 특성",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39(39), pp.83~125 (2013), 대동한문학회 (구.교남한문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