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자 시에 나타난 비천한 주체의 변모 양상 연구
Choi Seungja’s poetry
0
조회
0
다운로드
1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최승자 시에 나타난 비천한 시적주체의 이미지를 통해 세계에 대한 시인의 대응양상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상징계의 부권적 폭력에 대한 여성의 분노와 파격의 언어를 보이는 초기 시에서 ‘도시’를 매개로 자본주의 문명에 대한 비판의 시로 확장된다. 또한 모성으로의 행복한 합일을 거부하면서, 고유한 본질을 나누는 이분법을 성찰한다. 시적 주체 뿐 아니라 추방된 타자 모두를 비천한 아브젝트로 형상화함으로써 애도의 윤리에 도달한다. 『기억의 집』은 상징계의 이분법 자체를 속이고 교란하는 ‘가장(假裝)하는 주체’라는 새로운 아브젝트 전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여성문학사에서 저항으로 국한되었던 최승자의 위상을 제고하고, 이분법 자체를 지양하는 입장에서 한국 문학을 조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This essay explores the changing aspects in how Choi Seungja’s poetry utilizes images of abjection in attempt to cope with the world. Her early poetry, exemplified by feminine anger and destructive language against the symbolic patriarchal violence, expands later into critique of capitalist civilization as her poems take the modern city as their medium. Her poetry also refuses the ‘happy’ union of motherhood, instead meditating on the dichotomy of separating the intrinsic essence. By visualizing not only the poetic speaker but also all the exiled as beings of abjection, her poetry reaches morality of compassion. In her book of poems “House of Memory”, Choi presents a new strategy of the abject: a subject that pretends in order to deceive and confuse the symbol dichotomy. Through this angle, this essay seeks to improve the literary historical importance of Choi Seungja’s poetry, which was previously limited to being an act of resistance in the history of Korean women’s literature.
참고문헌 (26)
- 최승자, "이 時代의 사랑" (1981), 문학과 지성사
- 김재춘, "즐거운 日記" (1984), 문학과 지성사
- 김재춘, "기억의 집" (1989), 문학과 지성사
- 임옥희, "주디스 버틀러 읽기-젠더의 조롱과 우울의 철학" (2010), 여이연
- 전혜은, "섹스화 된 몸-엘리자베스 그로츠와 주디스 버틀러의 육체적 페미니즘" (2010), 새물결
- 줄리아 크리스테바, "공포의 권력" (2001), 동문선
- 조현준, "젠더 트러블 : 페미니즘과 정체성의 전복" (2008), 문학동네
- 주디스 버틀러,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성”의 담론적 한계들에 대하여" (2003), 인간 사랑
- 캘리 올리버, "크리스테바 읽기" (1997), 시와반시사
- 노엘 맥아피, "경계에 선 줄리아 크리스테바" (2010), 앨피
- 김석환, "최승자 시텍스트에 나타난 ‘시’의 기호작용(Signification) 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39), pp.131~158 (2012),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 김설해, "최승자 시에 나타난 에로스(Eros)와 타나토스(Thanatos) 연구 : 『이 시대의 사랑』, 『즐거운 일기』를 중심으로", 석사, 문예창작학, pp.2009
- 김승희, "상징 질서에 도전하는 여성시의 목소리, 그 전복의 전략들", 여성문학연구, 2 (1999)
- 김승희, "한국 현대 여성시에 나타난 제국저의의 남근(Phallus) 읽기", 여성문학연구, 7(7), pp.80~104 (2002), 한국여성문학학회
- 김승희, "한국 현대 여성시의 고백시적 경향과 언술 특성-최승자, 박서원, 이연자를 중심으로", 여성문학연구, 18(18), pp.235~270 (2007), 한국여성문학학회
- 김용희, "천국에 가다" (2001), 하늘연못
- 김인옥, "최승자 시에 나타난 존재인식의 표현 양상 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43), pp.5~28 (2014),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 김정란, "한국 현대 여성시의 성취와 전망", 인문과학연구, 4 (2001)
- 김정신, "최승자 시에 나타난 ‘자기고백’의 의미", 현대문학이론연구, (54), pp.55~76 (2013), 현대문학이론학회
- 박소영, "최승자 시의 멜랑콜리Melancholia 연구", 석사, 국어국문학과, pp.2012
- 박송이, "최승자의 <이 時代의 사랑>에 나타난 시적 언술의 정신병리적 고찰-‘몸’ ‘꿈’을 중심으로-", 한국언어문학, (81), pp.249~275 (2012), 한국언어문학회[DOI]
- 박주영, "실비아 플라스와 최승자 시에 나타난 여성분노의 미학적 승화",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 pp.249~288 (2012), 국제비교한국학회[DOI]
- 윤향기, "한국 여성시의 에로티시즘 연구", 박사, 국어국문학, pp.2009
- 이명희, "현대 여성시에 나타난 고전 속 여성 신화의 전복적 양상 — 김혜순, 김승희, 문정희 시인을 중심으로 —", 온지논총, (32), pp.201~232 (2012), 온지학회[DOI]
- 정과리, "즐거운 日記" (1984), 문학과지성사
- 정영자, "최승자 시세계의 특성 고찰", 18 (1991), 수련어문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