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언양지역의 인구변천 - 언양읍 호적 자료의 분석
Demographic Transition in Eonyang Province : 1910-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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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언양읍 호적자료로부터 1910년부터 1975년까지 언양읍에 본적을 둔 인구의 연령별 구성, 출생, 사망에 관한 정보를 복원하여, 연령구성, 기대여명, 합계출산율 등 인구학적 변수들의 추이를 고찰하였다. 인구자료로서 호적을 주목한 연구들은 있지만, 호적자료로부터 기대여명과 합계출산율을 구하여, 호적자료상의 문제나 인구변천을 검토한 연구는 없다는 점에서 본 논문의 연구사적 의의가 있다. 분석 결과 인구부양비의 감소와 합계출산율의 하락은 1940년대 중반부터 진행되었음이 확인되었으며, 1950년대 말과 1960년대 전반에 베이비붐이 있기는 하였지만, 인구부양비의 감소나 합계출산율의 감소추세에 비추어 볼 때, 큰 규모는 아니었다. 기대여명의 추이를 보면, 1940년대 후반부터 유의미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20세기 전체로 볼 때 남자보다 여자의 기대여명의 증대가 더 두드러진다. 기대여명의 개선은 20세기 후반에 주로 이루어졌는데, 40-50대 사망률의 감소는 별로 진행되지 않았고, 나머지 연령대 즉 5-20세, 20-40세, 60-80세의 사망률의 감소는 상당한 규모로 이루어졌다. 합계출산율의 추이를 보면, 1945년 이전에는 1921-25년 동안을 제외하고는 5명을 넘고 있으며, 1941-45년에 5.45명으로 가장 높았다. 1941-45년 이후에는 합계출산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베이비붐 기간에 약간의 반등이 있기는 하지만, 그 규모는 1945년 이후 합계출산율의 하락 규모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이었다. 20세기 후반 합계출산율의 감소는 25-29세와 45-49세를 제외하는 모든 연령층에서의 출산율이 크게 하락하여 발생한 것이다.
Abstract
This article analyses the demographic information included in Eonyang-eup family register(Hogeok: 戶籍) during 1911-1975 and compiles age composition of population, expectancy life and total fertility rate from family register. These indices show that the demographic information included in family register is very useful in understanding demographic transition. Because this is the first study to compile expectancy life and total fertility rate from family register and to examine possibility of utilizing family register as demographic data, this article has high scientific importance. Our main finding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From the mid-1940s, dependency ratio and total fertility rate stated to decrease; (2) From the late-1940s, expectancy life stated to increase; (3) The difference in expectancy life between men and women was in a widening trend during 20 century; (4) The total fertility rate during 1955-63 was smaller than that during 1941-45. This article shed light on the timing and pattern of demographic transition in Eonyang prov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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