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20세기 언양지역에서의 노년인구의 가족형태― 언양읍 제적부와 재제부의 분석

Living Arrangements of Older Persons in Eonyang Province: 1910-1975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20세기 한국의 역사적 변동은 가족형태의 변화를 동반한 것이었지만, 자료의 부족으로 가족형태의 변화에 대해서는 충분히 연구되지 못했다. 본 논문은 최근 정리된 언양지역의 호적자료를 이용하여 언양읍에 본적을 둔 노년인구의 가족형태의 역사적 변천을 고찰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것은 다음과 같다. (1) 1910년 언양읍에 본적을 둔 노년인구는 전체 인구의 6.57%였는데, 빠르게 증가하여 1975년에는 12%로 늘어났으며, 노년인구의 평균연령도 증가하였다. (2) 동일한 호적에 기재된 자신의 혈통을 이어받은 자식을 親子라 정의하였는데, 노년인구의 평균 친자수는 1940년대 초까지 추세적으로 증가하여, 1940년대 후반에 정점에 이르고,1960년대부터는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3) 친자가 없는 노년인구를 孤老라 표현하였는데, 고노의 비율은 1910년대에는 20%였고, 1970년대 초에는 30%를 넘어서고있다. 20세기 후반에 진전된 孤老의 문제는 이제 미혼의 비율의 증대와 저출산의 시대를 거치며 점차 심각해 질 것이다. (4) 20세기에는 예상수명이 증가하면서 자신의 부모가 있는 노년인구라는 새로운 노년층이 출현하고 증가하고 있다. (5) 20세기에는 친자의 평균연령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그 추세는 1940년대 이후에 보다 뚜렷해졌다. (6) 가족 구성원의 연령 구성에 의거한 새로운 가족형태 분류를 제시하고, 그 구성비의 추이를 고찰하였는데, 직계가족 체계에서는 비정상적인 가족형태인, 노년인구만으로 구성된 가족의 비율, 노년 세대에 포함된 노년인구가 전체 노년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세기 후반에 빠르게 증가하였다. (7) 노년인구를 부양할 가족자원의 불평등도 분석에 의하면, 20세기의 역사는 자식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자식을 많이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간의 불평등도가 강화된 과정이었다. 21세기 초 한국의 고령화는 이와 같은 노년인구를 부양할 인적자원의 가족간불평등도의 심화라는 역사를 배경으로 하여 진행되고 있다.

Abstract

In Eonyang province, the proportion of the population aged 60 years orover was 6.57 per cent in 1910, and 12 per cent in 1975. This articletransforms the family composition information included in Eonyang-eupfamily register(Hogeok: 戶籍) during 1911-1977 into database that allows usto analyze living arrangements of older persons and compiles the number ofolder population and family of the aged, the number of biological childrenof the aged, the composition ratio of older population by family type, andthe number of producing population per the aged. This article has thrownnew light on the characteristics and its historical meaning of thetransformation of living arrangements of older persons in Eonyang provinceduring 20 century.

참고문헌 (18)

  1. 김형종, "한국의지역별노년부양비에대한 실증분석", 계량경제학보, 24(2), pp.163~192 (2013), 한국계량경제학회
  2. 박이택, "식민지기 조선인 인구추계의 재검토 ―1910∼1940", 대동문화연구, (63), pp.331~373 (2008), 대동문화연구원
  3. 박이택,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광역권 인구이동: 변이-할당 분석(shift share analysis)으로부터의 접근", 아세아연구, 55(2), pp.168~200 (2012), 아세아문제연구소[DOI]
  4. 박이택, "20세기 언양지역의 인구변천 - 언양읍 호적 자료의 분석", 보건경제와 정책연구, 19(3), pp.101~128 (2013),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5. 박이택, "20세기 언양지역의 가족구성의 변천 ― 언양읍 제적부와 재제부의 분석", 대동문화연구, (83), pp.347~386 (2013), 대동문화연구원
  6. 박희진, "20세기 戶籍簿의 人口記載範圍와 記錄의 正確性", 대동문화연구, (63), pp.301~330 (2008), 대동문화연구원
  7. 손병규, "한말?일제초 제주 하모리의 호구파악―光武戶籍과 民籍簿의 비교 분석―", 대동문화연구, 54(54), pp.2~39 (2006), 대동문화연구원
  8. 손병규, "民籍法의 ‘戶’ 규정과 변화―일본의 明治戶籍法 시행경험과 ‘朝鮮慣習’에 대한 이해로부터", 대동문화연구, 1(57), pp.81~115 (2007), 대동문화연구원
  9. 손병규, "식민지 시대 除籍簿의 인구정보 ― 경상도 산청군 신등면 제적부의 자료적 성격 ―", 사림, (30), pp.173~200 (2008), 수선사학회
  10. 이승일, "일제시대 친족관습의 변화와 조선민사령개정에 관한 연구", 한국학논집, 33, pp.161~197 (1999),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11. 이승일, "조선총독부 법제정책", pp.211~247 (2009), 역사비평사
  12. 정긍식, "한국의 호주제도에 대한 역사적 성찰", 식민주의의 정치적 유산, 국제학술대회발표논문집 (2008)
  13. 최석범, "호적에 관한 법률지식" (1997), 청림출판
  14. 최재헌, "한국 인구고령화의 지역적 전개 양상", 대한지리학회지, 47(3), pp.359~374 (2012), 대한지리학회[DOI]
  15. 홍양희, "植民地時期 戶籍制度와 家族制度의 變容", 사학연구, 79(79), pp.167~205 (2005), 한국사학회
  16. F. Bourguignon, "Decomposable income inequality measures", Econometrica, 47, pp.901~920 (1979)
  17. H. Theil, "The information approach to demand analysis", Econometrica, 33, pp.67~87 (1965)
  18. H. Theil, "The measurement of inequality by components of income", Economics Letters, 2, pp.197~199 (1979)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