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오헌 김성구의 제주 경험에 대한 문학 창작과 그 의미
Literature Creation and Meaning of Paloheon Kim Seong-gu's Jeju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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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八吾軒 金聲久(1641-1707)가 제주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경험이 어떻게 문학 작품의 창작으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현재의 제주도는 관광과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전혀 다른 이미지였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적인 고립성으로 인해 유배지로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관리로 부임하더라도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있는 곳이었다. 이러한 조선시대 문인들의 제주 경험과 이에 대한 인식은 그들의 다양한 문학작품에 남아 있다. 김성구의 문집에 현재 남아 있는 전체 한시 작품 가운데 대다수는 그가 정의 현감으로 재직할 때 지은 것이다. 또한 그는 시 작품뿐만 아니라 이 시기의 경험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南遷錄」이라는 산문 작품도 남긴 바 있다. 「남천록」은 1679년 3월 12일부터 1682년 1월 16일까지의 기록으로, 정의현으로 좌천되는 과정 및 부임 이후의 일정, 다시 봉화로 돌아오는 과정 등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작품의 양적인 측면으로 볼 때 이 시기의 작품이 다수를 차지함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김성구에게 있어 제주 경험은 그의 삶과 문학 작품의 창작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인 작품을 통해 살펴본 결과 김성구는 제주에서 생활해야 하는 자신의 상황에 대한 좌절을 끊임없이 드러내는 한편, 현실에서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 꿈을 꾸고 그것을 세세하게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육지와는 다른 제주의 이질적인 자연환경과 문화에 대해 핍진한 묘사를 통해 관심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렇듯 김성구가 제주 경험을 문학 작품으로 창작해 낸 것은 그가 지녔던 창작과 기록정신의 발현인 동시에 김성구 스스로 자신의 경험과 시간을 충분히 응시하기 위해 시도된 글쓰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amine how Kim Seong-gu (1641-1707) experienced while living in Jeju led to the creation of literary works. Currently, Jeju Island is in the spotlight as a tourist and resort, but it had a completely different image during the Joseon Dynasty. It had a negative image due to its geographical isolation surrounded by the sea on all sides. Most of the current Chinese poetry works in Kim Seong-gu's anthology were built when he served as Jeongui-hyeon governor(旌義縣監). In addition, he left not only poetry works, but also a prose work called 「Namcheonrok(南槎錄)」 which records the experiences of this period in the form of a diary. 「Namcheonrok(南槎錄)」 is a record from March 12, 1679, to January 16, 1682, recording the process of being demoted to Jeongui-hyeon, the schedule after his appointment, and the process of returning to Bonghwa. As such, from the quantitative aspect of the work, it can be seen that the works of this period occupied the majority. From this, it can be seen that for Kim Seong-gu, the Jeju experience had a profound influence on his life and the creation of literary works. As a result of examining through specific works, Kim Seong-gu constantly revealed his frustration with his situation of living in Jeju, while dreaming about impossible situations in reality and recording them in detail. He also expressed interest in Jeju's heterogeneous natural environment and culture, which are different from land. As such, Kim Seong-gu's creation of his Jeju experience as a literary work can be seen as an expression of his creation and record spirit, as well as an attempt to fully examine his own experience and time.
참고문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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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고전종합DB"[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