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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 송준길家 한글간찰의 표기법 특징

The Orthographic Features of Dongchundang Song Jun-gil’s Family Hangeul 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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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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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동춘당 송준길家 한글간찰 중에서 19세기 말 ~ 20세기 초 간찰에 대한 표기를 분석하여 개화기 국어의 표기법 특징을 고찰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통해 한글간찰자료는 구어적인 요소(연철과 중철표기 등)와 표기의 보수적인 요소(‘ㆍ’의 혼기 양상과 ㄹㄴ표기형 등)가 함께 공존함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연철·중철·분철표기가 혼기되는 가운데 분철표기는 곡용에서, 연철표기는 활용에서 많이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이로써 연철표기와 분철표기의 양상이 시대별 표기경향과 더불어 형태론적인 범주별 표기경향 또한 배제할 수 없음을 논의하였다. 중철표기의 경우, 곡용은 체언말에 ‘ㅅ(ㄷ)’을 가진 어형에서, 활용은 현대국어의 용언 ‘있­’에서 대부분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된소리 표기에는 ㅅ계 합용병서가 쓰이고 있으며, ㅂ계 합용병서는 ‘ᄡᅥᆺᄉᆞᆸᄂᆞ이다(1164), 바ᄂᆞᆯ 세 ᄡᅣᆷ(1164), ᄡᆞᆺᄂᆞᆫᄃᆡ(1202)’ 외에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셋째, ‘ㆍ’가 비음운화되었음에도 본 간찰자료에서는 ‘ᄒᆞ나(하나 1147), ᄉᆡᆼ각(생각 1131), 동ᄂᆡ(동네 1151), 쳘ᄂᆞᄅᆞ(>철로로, 1191), 만흘ᄉᆞ록(>많을수록, 1150), 모ᄅᆞ오니(모르오니 1063)’ 등, ‘ㆍ’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넷째, 음절말 ‘ㅅ’표기를 통하여 현대국어에서 용언어간의 ‘있­’과 문법형태소 ‘­았/었­, ­겠­’이 이 당시는 기저형이 ‘잇­, ­앗/엇­, ­겟­’이었음을 추정하였다. 다섯째, ㄹㄴ형이 다양한 환경에서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팔니면(1135), 놀납­(1152)’처럼 용언에서, ‘쳘ᄂᆞ(鐵路 1191)’처럼 한자어 구성에서, 그리고 ‘ᄯᅡᆯ노(1130), ᄉᆞ별노(1130), 시골노(1151)’처럼 체언말 ‘ㄹ’과 부사격조사 ‘로’의 결합인 곡용 등에서 ㄹㄴ형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한글간찰을 통한 개화기 국어의 다양한 표기상의 혼기는 『한글마춤법통일안』(1933)을 계기로 현대국어와 같이 통일화 및 규정화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orthography of letters used from the end of the 19th century to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in Dongchudang Song Jun-gil’s family Hangeul Letters to consider the orthographic features of Korean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Through this, it’s found that in Hangeul Letters coexist colloquial elements(yeoncheol & jungcheol writing and etc.) and conservative elements of writing(‘ㆍ’ intermixed, ㄹㄴ-writing and etc.). First, while yeoncheol/jungcheol/buncheol writings were intermixedly used, buncheol writing appeared more in declension, yeoncheol writing in inflection. For this reason, it discussed that the phases of yeoncheol and buncheol writing cannot exclude the writing tendency by morphologic category along with the writing tendency by time. As for jungcheol writing, most of jungcheol writing appears in word form with ‘ㅅ(ㄷ)’ at the end of nouns while most of inflection appears in ‘있­’, a predicate of modern Korean. Second, "ㅅ"-initial onset Clusters are used to write fortis while ‘b’-initial onset clusters are hardly found. Third, though ‘ㆍ’ gets nasalized, it appears in various forms like ‘ᄒᆞ나(hana 1147), ᄉᆡᆼ각(saenggak 1131), 동ᄂᆡ(dongnae 1151), 쳘ᄂᆞᄅᆞ(>cheolroro, 1191), 만흘ᄉᆞ록(>maneulsurok, 1150), 모ᄅᆞ오니(moroni 1063).’ fourth, through writing ‘ㅅ’ at the end of syllable, it’s guessed that ‘있’ of predicate stem and ‘­았/었­, ­겠­’ of verbal conjugation in the modern Korean were ‘잇­, ­앗/엇­, ­겟­’ in their underlying form at that time. Fifth, it’s found that ‘ㄹㄴ’-form appeared in various settings. It appeared in predicates like ‘팔니면(1135), 놀납­(1152),’ in Chinese character composition like ‘쳘ᄂᆞ(鐵路 1191)’ while declension appeared in ‘ㄹㄴ’-form by adverbial particle, ‘로,’ combined with ‘ㄹ’ at the end of noun like ‘ᄯᅡᆯ노(1130), ᄉᆞ별노(1130), 시골노(1151).’ This intermixing of various writings in Korean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got unified and codified as in modern Korean when 『The Draft for Unified Spelling System of Hangeul』(1933) was decr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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