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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 한글간찰의 표기법적 고찰 - 동춘당 송준길가(家)의 미주해 한글간찰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Hangeul Ganchal’s Orthography in the 18th and 19th century - Focusing on Hangeul Ganchal in Dongchoondang Song Junkil's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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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18세기∼19세기의 동춘당 송준길가의 한글간찰들 중 미주해분 150여 편을 판독 및 분석하여, 이들 한글간찰에서의 표기법적 특징 및 표기상의 규칙성을 살핌을 목적으로 하였다. 먼저 본 한글간찰에서의 표기법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철·중철·분철표기와 관련하여 곡용은 체언말 ‘ㅅ’과 체언말 자음군에 한해서만 연철표기이고, 나머지는 분철표기이다. 활용은 장애음과 공명음 모두에 연철표기와 분철표기가 비슷한 빈도로 나타난다. 이를 통해 후기 근대국어에서의 곡용은 분철표기가 정착단계에 이른 반면, 활용은 분철표기가 확산되어가는 단계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중철표기의 경우, 완전중철표기는 체언말 ‘ㅅ’에 한해서만 나타나고, 부분중철표기는 격음에 한해서 ‘ㅅ$격음’형과 ‘평음$ㅎ’형으로 나타난다. 둘째, 본 한글간찰에서의 어두 된소리는 ㅅ계 합용병서(ㅺ, ㅼ, ㅽ, ㅾ, ㅆ)가 쓰인 가운데, ‘ㅅ’의 어두 된소리에 한해서만 ㅂ계 합용병서인 ‘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그 당시 각자병서의 쓰임이 일반적이지 않았고, 또 ‘ㅅ’의 어두 된소리 ‘ㅆ’이 합용병서의 조합이긴 하지만 이것이 각자병서 형(形)을 보임에 따라, ㅂ계 합용병서인 ‘ㅄ’이 쓰였던 것으로 보았다. 셋째, 음절말 ‘ㄷ’과 ‘ㅅ’ 표기와 관련하여 본 한글간찰에서는 음절말 ‘ㄷ’ 표기는 나타나지 않고, 음절말 ‘ㅅ’만이 기저형 음절말 ‘ㅅ’의 ‘ㅅ’ 표기. 음절말 ‘ㄷ’이 ‘ㅅ’과의 중화로 인한 ‘ㅅ’표기. 평파열음화로 인한 ‘ㅅ’ 표기. 음절말 자음군과 관련된 ‘ㅅ’ 표기 등에서 나타난다. 넷째, 주제격 ‘ᄋᆞᆫ/은/ᄂᆞᆫ/는’과 목적격 ‘ᄋᆞᆯ/을/ᄅᆞᆯ/를’의 표기 양상이 매우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이를테면 체언말이 폐음절이면 ‘은, 을’로 나타나고, 체언말이 개음절이면 ‘ᄂᆞᆫ, ᄅᆞᆯ’로 나타나는 것이다. 위와 같은 분석을 통해, 본 한글간찰에서는 다음과 같은 표기상의 규칙적 체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첫째, 곡용은 체언말 ‘ㅅ’을 제외하면 대부분 분철표기로서의 규칙성을 보인다. 둘째, 어두 된소리는 대부분 ㅅ계 자음군으로 표기되었다. 셋째, ‘ㄷ’과 ‘ㅅ’의 중화에서 실제 음성형은 [ㄷㄱ]임에도 불구하고 음절말에서의 ‘ㄷ’ 표기는 나타나지 않고, ‘ㅅ’만이 나타나는 표기상의 규칙성을 보인다. 넷째, 주제격 ‘ᄋᆞᆫ/은/ᄂᆞᆫ/는’과 목적격 ‘ᄋᆞᆯ/을/ᄅᆞᆯ/를’의 경우, 체언말이 폐음절이면 ‘은, 을’이, 체언말이 개음절이면 ‘ᄂᆞᆫ, ᄅᆞᆯ’이 표기되는 등의 규칙성을 보인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gularity of notation and characteristics of orthography in Hangeul Ganchal by analyzing and analyzing about 150 volumes of the Hangeul Ganchal Endnote Reference of Dongchoondang Song Junkil's family in the 18th to 19th century. First, in relation to notation of liaison spelling, double spelling, and separating spelling, declension is notation of liaison spelling only in noun­final ‘ㅅ’ and noun­final consonant group, and the rest is notation of separating spelling. The inflation appears to have a similar frequency of notation of liaison spelling, and notation of separating spelling in both obstruent and sonorant sounds. As a result, the declension in the later modern Korean language was found to be the stage of notation of separating spelling, while the notation of separating spelling was in the stage of settlement. The notation of double spelling is shown only for noun­final ‘ㅅ’ in case of full notation of double spelling and partial notation of double spelling appears as ‘aspiration$ㅅ’ type and ‘plain consonant$ㅎ’ type only for aspiration. Second, the initial word fortis of this Hangeul Ganchal has ㅅ type different consonants in parallel (ㅺ, ㅼ, ㅽ, ㅾ, ㅆ), but only the initial word fortis of ‘ㅅ’ appears ‘ㅄ’ of ㅂ type different consonants in parallel. This is because the use of double consonants in parallel at that time was not common, also, although ‘ㅆ’, initial word fortis of ‘ㅅ’, is a combination of different consonants in parallel, ‘ㅄ’ of ㅂ type different consonants in parallel were used as this showed double consonants in parallel. Third, regarding the syllable­final ‘ㄷ’ and ‘ㅅ’ notation, syllable­final ‘ㄷ’ notation did not appear in this Hangeul Ganchal, and only syllable­final ‘ㅅ’ appeared in  ‘ㅅ’ notation of underlying forms syllable­final ‘ㅅ’  ‘ㅅ’ notation due to neutralization with ‘ㅅ’ of syllable­final ‘ㄷ’  ‘ㅅ’ notation caused by plain plosive  ‘ㅅ’ notation related to syllable­final consonant group, etc. Fourth, the notation of the subject case ‘ᄋᆞᆫ/은/ᄂᆞᆫ/는’ and the objective case ‘ᄋᆞᆯ/을/ᄅᆞᆯ/를’ appears very regularly. For example, if noun­final is closed syllable, ‘은, 을’ appear and if noun­final is open syllable, ‘ᄂᆞᆫ, ᄅᆞᆯ’ appear mos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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