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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長生과 宋時烈의 未發知覺論

金長生与宋時烈的未發知覺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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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유교학

초록

‘미발시 지각’의 문제는 주희가 중화신설 이후 미발을 새로 정의하며 “知覺不昧”라는 명제를 제출한 데서 비롯되었다. 여기서 “미발시에 지각이 어둡지 않다”는 진술이 과연 지각의 실질적인 작용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지각의 잠재적 가능성만을 의미하는지가 쟁점으로 부각되었던 것이다. 송시열에 앞서 이 문제를 주제화했던 김장생은 「近思錄釋疑」를 통해 미발과 지각의 관계에 관한 정이와 주희의 견해를 대조하면서, 종국적으로 정이의 견해를 배제하고 주희의 입장을 정론으로 취하는 논점을 제시한다. 그에 따르면 이미 지각작용이 발생하면 미발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정이의 기본입장인 데 반해, 주희는 “靜中有物”이라는 구절을 미발지각의 의미로 전용하면서 이를 미발시의 주재활동을 나타내는 술어로 이해하고 있다. 송시열 또한 김장생의 견지를 충실히 계승하여 미발시에 지각의 실질적인 작용이 있음을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입장을 취한다. 그는 易의 괘상 중 復卦를 이발이 아닌 미발의 기상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통해 ‘知覺不昧’ 명제에 미발의 중요한 함의가 내재되어 있음을 피력한다. 그에 따르면 미발시의 ‘知覺不昧’는 수면상태와 같이 둔감하거나 의식이 혼매한 시점이 아니라 ‘主宰’를 통해 마음이 밝고 명민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지칭한다. 이러한 논리를 통해 송시열은 ‘의식의 적멸상태’가 아닌 ‘주재하는 마음’으로서 미발의 위상을 정립하게 된다.

Abstract

自從朱熹定立中和新说以后,重新定义了“未发”并提出了“知觉不昧”之一命题,由此便产生了“未发知觉”问题。在这里,问题的焦点为“未发时的知觉不昧”究竟是意味着知觉的实际作用还是仅限于知觉的潜在技能。对此,金长生通过《近思录释疑》对未发与知觉关系的程颐与朱熹的观点进行对比,最终舍弃程颐的观点,坚持了朱熹的立场。在他认为,程颐的基本观点为知觉作用一旦发生就很难看做为未发,而朱熹把“静中有物”转用为未发知觉之意,理解为表现未发时主宰活动的术语。宋时烈继承金长生的观点,主张未发时知觉有实质性的作用。他认为《周易》中的復卦为未发之气象,主张“知觉不昧”含有未发之义。未发时的“知觉不昧”并非如睡眠状态,迟钝而意识昏迷,而是通过“主宰”保持的内心之机灵状态。这样,宋时烈定立了非“意识之寂灭状态”的作为“主宰之心”的未发之气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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