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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데이 연구의 문제점 ‒서지학적 측면에서‒

Problems in Fujiwara’s research -From a bibliographic point of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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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우선 후지와라 데이의 『흐르는 별은 살아 있다(流れる星は生きている)』의 한국어 발췌번역본 『三十八度線』과 최초 완역본 『내가 넘은 三八線』 그리고 일본어 원본을 연구했던 선행연구자들이 서지학적 측면에서 적지 않은 오류를 보였다는 것을 밝혀냈다. 다음으로 이와 같은 서지학적 오류가 후지하라 데이의 『흐르는 별은 살아 있다』 연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예시했다. 첫째, 선행연구의 오류로 생긴 잘못된 정보가 최근에 발표된 글에도 부정적으로 재생산 되고 있다. 예컨대 이경재는 2015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내가 넘은 三八線』은 1950년에 출간됐다는 틀린 정보를 적고 있다. 둘째, 『내가 넘은 三八線』은 1949년 12월에 출간됐고, 이것의 일본어 원본은 그해 4월에 나왔다. 번역본과 원본 사이에는 8개월 정도의 시간차 밖에 없다. 해방 직후라는 당시의 상황을 고려할 때, 후지와라의 작품이 대단히 빠르게 번역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번역서의 출간시기 곧 ‘출판연월’에 대한 주목은 ‘해방공간의 우리 출판문화 및 독서문화’라는 주제를 연구하는 데 결정적인 단초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선행연구의 서지학적 오류로 이와 같은 연구테마의 중요성이 전혀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

Abstract

First of all, I carefully examined what Fujiwara’s “Flowing stars are alive” translated in Korean and revealed that there were few mistakes in these prior studies from a bibliographic point of view. Secondly, due to such bibliographic errors, I showed that Fujiwara’s “flowing stars are alive” research could be adversely affected. First, wrong information was repeated due to mistakes of preceding research also in recent research conducted. The second, “I crossed the 38th Parallel” was published in December 1949, and this original appeared in April of that year. There was only a time difference of 8 months between the translated document and the original. Considering the situation immediately after being released from Japan, you can see well that it was translated earlier. The attention to “publication time” like “publication date” is considered to be a crucial factor in studying the publishing culture and reading culture in Korea at that time. However, due to bibliographic mistakes in previous research, the importance of such research themes is not recog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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