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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대한 무관심? 전환기 전후 ‘독일문제’에 대한 엔첸스베르거의 문학적 작업

Kein Interesse an Deutschland? Enzensbergers literarische Arbeiten zur ‘deutschen Frage’ vor und nach der We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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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독일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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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는 60년대 초반 이래 ‘독일문제’라는 화두를 던지고 이에 천착했다. 이런 모습은 정치논평이나 에세이논평 (1963년 뷔히너상 수상연설, 기타 여러 기고문, 특히 1966년 쿠르스부흐에 실린 「독일문제 교리문답서」) 뿐 아니라 그의 서정시 (1960년 「국어」) 에서도 드러난다. 이런 맥락으로 볼 때 1989/90년 이후 나온 그의 작품들 속에서 독일에 대한 언급이 거의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놀랄만한 일이다. 엔첸스베르거는 1987년 작 「바닷가의 보헤미안」에서 서기 2006년 유럽을 그린 대규모 허구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이 작품은 원래 아! 오이로파라는 에세이집의 “에필로그”로 출간된 것으로 이후 방송극으로 개작되기도 하였다. 작품이 제시하는 미래상은 1989년 이후 실제 벌어진 사건 및 그 전개과정과 놀랄 만치 많은 부분 닮아있다. 가령 베를린 장벽은 사라지고 없으나 정신적 차이(“머리속의 장벽”)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등이다. 엔첸스베르거의 상상을 넘어섰던 점은 동독의 해체 이후 성립된 독일의 재통일이었다. 그는 활발히 피어올랐던 통일에 대한 민족적 열망을 계산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또 동독 시민들이 지녔던 현실적 바람, 즉 동서독 생활수준에서 드러나는 물질적 차이를 서독으로의 합병을 통해 단숨에 극복하고자 했던 소망 역시 염두에 두지 않았다. 이처럼 민족적 차원을 등한시한 이면에는 80년대 이후 독일문제를 바라보는 엔첸스베르거 나름의 진단이 놓여있다. 그에 따르면 독일의 분단은 더 이상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가 아니다. 왜냐면 서독이 평화적인 시민사회일 뿐 아니라 진일보한 유럽 통합을 향해서도 발전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독일문제가 그 절박성을 상실했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90년대 이후 나온 시나 장편 에세이 등은 광범위한 역사․사회학적 시나리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인류학적 관점 역시 주된 주제다. 그리고 독일문제는 여기서 이제 단지 “각주”(「대이동」)로만 나타날 뿐이다.

참고문헌 (8)

  1. Enzensberger, Hans Magnus:, ""Darmstadt, am 19. Oktober 1963" in: Deutschland, Deutschland unter anderm.", main1967, 14~26
  2. ber die Schwierigkeit, "Inlnder zu sein Deutschland unter anderm Erstdruck in englischer Sprache in Encounter", main1967, 7~13
  3. in, "Antworten auf einen Katechismus", pp.147~7 189 7
  4. in, "von der deutschen Frage Urlaub zu nehmen Deutschland unter anderm", main1967, 37~48
  5. Bhmen am Meer, "Ach Europa! Wahrnehmungen aus sieben Lndern Mit einem Epilog aus dem Jahre 2006", main1992 (1987), 449~500
  6. in, "Mittelmaß und Wahn Mittelmaß und Wahn", main1992 (1988), 250~277
  7. "Mit einer ‘Fußnote ber einige Besonderheiten bei der Menschenjagd’", main1992, 33~
  8. "Aussichten auf den Brgerkrieg", main1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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