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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KCI 등재

사상지리 (ideological geography)의 형성으로서의 냉전과 검열-해방기 염상섭의 이동과 문학을 중심으로

Formation of the Ideological geography and censorship under the Cold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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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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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제안된 사상지리(the ideological geography)란 개념은 지정학적 경계가 표현의 제도적 심리적 규율체계이자 존재-장소에 대한 상상(imaginationa)과 이동성(mobility)을 배치, 규율하는 권력-지식의 작용과 효과를 의미한다. 이 개념을 통해, 1945년 8월 15일 이후, 3.8선을 넘는 행위가 미소에 의한 냉전의 현실화와 함께 정치적 표현이자 거지에 대한 선택으로 간주되었던 상황이 사상통제와 검열의 일반문법을 형성했음을 살펴보았다. 월북과 월남은 남과 북 모두에 있어서 정치활동과 사상표현의 활동에 대한 폭력적 억압에 잇따른 행위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사상지리는 사상지리는 8.15 이전의 행적조차 존재하지도 않았던 분단 체제에 입각해 심문하는 사상통제의 시스템의 주요한 메커니즘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8.15 해방 전 만주 안동에 있었던 염상섭의 해방기 문학활동은 바로 ‘월남’이란 이동에 기입되어야 할 사상지리의 재현체계를 끊임없이 의식하는 것에 이루어졌다. 1945년 11월 신의주사건 이후 월남하여 서울에 정착하여 단정 수립 전후에 쓰인 염상섭의 일련의 소설은 월남을 정당화하기 위해 소군정 하의 북한의 실정을 그려야 하는 역설을 드러내었다. 그러나 염상섭은 사건과 지명 등을 특정하지 않고 월남에 월북을 대응시킴으로써, 38선이 적대적 국경으로 실제화되는 과정에 기인한 동족살해의 사태를 그려낼 수 있었으며 38선의 실정화를 거부하고자 하였다. 한국전쟁은 월북(남)이 적에 대한 공격인지 귀순인지가 불분명해진, 즉 적대가 정점에 이르러 발생한 사건으로, 남북의 전쟁주체들은 모두 귀순을 적군 및 점령지의 주요지배정책으로 삼았다. 한국전쟁을 계기로 전면화된 체제 선택으로서의 귀순이란 전향의 심급을 사상의 변경만이 아니라 존재-장소의 확정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사상-인신-영토의 삼위일체를 요구하는 사상지리의 메커니즘을 잘 보여준다.

Abstract

In this paper, a notion of the ideological geography means a geopolitical border becoming the insititutional and psychological disciplinary system of expression, and also arranging and disciplining the imagination of being and place, or being in place and restricting the freedom of movement. As the 38th parallel in Han peninsula partitioned by the occupying powers of U.S and the Soviet Union, became a real and polictical border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according to the acualizing geopolitics in cold-war in form of two state in Korea, "crossing to the North"(wolbuk) and "crossing to the South" were regarded as strong expression of choicing one polictical regime. In both the South and the North, not only persons or groups of crossing to the other but also the concerned, especially in case of interllectuals, became the object of political persecution and violent censorship. Moreover, the 38th parallel worked at reconstucting or rearranging the memories of colonial period. Having lived in north the 38th parallel, for example Manchuria at that time the August, 15 Liberation Day, but he/she has belonged to the South now, he/she must write statements or works of confessing to what he/she did do, see, experience, and think there. Because he/she was a person who had lived north the 38th parallel, red terrioty. Having lived in Manchuria at the 8.15 Liberation Day, Yeom Sang-sub's works after crossing to the South dealt with on the state of north the 38th parallel, as if demonstrationing inevitability of crossing to the South. However, Yeom was one of only a few writers who criticized tradegy of fratricidal struggle common in the North and the South caused by the Parallel, through dealing with the political passion or wandering of youth crossing to the N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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