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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고향의 과정과 현대적 감수성의 양상 -이효석의 「화분」을 중심으로-

The Aspect of Process of Leaving Home and Modernity: Focusing on Lee Hyo-Seok’s Hwab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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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이효석의 장편 『화분』을 중심으로 脫故鄕과 현대적 감수성으로 요약되는 이효석 문학의 의미를 再考해보고자 한다. 그동안 『화분』은 신화적 독법과 페미니즘적 독법, 그리고 탈식민주의적 독법에 의해 이해되어 왔다. 이러한 독법들은 『화분』을 오늘날에도 여전히 문제적인 텍스트로 만드는데 기여해왔으나 이효석 소설의 現代性을 규명하는데 나름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화분』은 ‘失樂園’의 서사를 내장함으로써 현대적 신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도상학에 기댄 ‘팜므파탈’ 이미지로 재현되는 여성 인물의 욕망에 대한 탐구를 통해 현대성의 핵심을 건드리고 있는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일종의 댄디즘의 理想을 구현하는 『화분』은 이효석의 현대에 대한 태도를 규정함과 동시에 삶에 대한 美學化를 통해 일제 말기의 戰時體制 하에서의 문학적 實踐과 관련한 정치적 맥락을 형성하고 있다.

Abstract

This study is to reconsider the meaning of Lee Hyo-Seok’s literature which is summarized by leaving home and modern sensibility in his novel The Pollen of Flowers (Hwabun). Until now we have understood The Pollen of Flowers from the perspective of mythology, feminism and decolonization. These perspectives have kept The Pollen of Flowers a con- troversial work, but they have some problems identifying the modernity of Lee Hyo-Seok’s novel. The Pollen of Flowers gives the possibility of disillusion myth as contained in the plot of Paradise Lost. In addition, it shows the core of modernity by exploring the desire of female characters expressed by the femme fatale. The Pollen of Flowers realized the ideal of dandysme which identifies Lee Hyo-Seok’s attitude of modernity. At the same time, it shaped the political context related to literary practice on the aggression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from late 1930’s to beginning of 1940’s) through the aestheticization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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