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오태석의 <백마강 달밤에>와 <용호상박> 비교 연구 - 굿의 극적 활용을 중심으로

Comparative Study of Oh TaeSuk’s Baengmagang Dalbame and Yonghosangbak-With Emphasis on the Dramatic Use of Gut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예술체육

초록

1970년대 이후 전통에 대한 관심은 굿을 모티프로 한 많은 극작품을 탄생시켰다. 굿은 고유성, 오락성, 예능성, 한국적 정신성 등으로 인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표현하기에 매우 적합한 극적 모티프로 인식되어 왔다. 굿의 극적 활용은 차용하는 굿의 종류, 굿의 차용 방식, 극의 구조와의 관계, 극에서의 굿의 기능, 주제의식 등에 따라 작품마다 전혀 다른 양상을 창조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오태석의 <백마강 달밤에>와 <용호상박>에 나타난 굿의 극적 활용에 대한 비교․고찰을 통해 굿의 긍정적인 극적 활용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오태석은 전통의 현대화를 실험해 온 대표적인 극작가로서, 다수의 극작품에서 굿을 활용해 왔다. 그 중, <백마강 달밤에>와 <용호상박>은 굿의 극적 활용 방식에서 독자성과 효율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백마강 달밤에>는 은산별신굿을 전면적으로 차용하고 있는 작품으로, 극의 전개가 굿의 준비 및 진행과정과 순차적으로 일치하여 전개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용호상박>은 강사리 범굿을 작품 안에서 반복적으로 차용하고 있으며, 반복되어서는 안되는 굿의 반복은 이 작품에서 주요한 극적 모티프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굿의 극적 기능에서 두 작품은 뚜렷한 대비를 보여준다. <백마강 달밤에>가 해결의 매개로서 굿이 기능하고 있는 반면, <용호상박>은 갈등을 일으키는 매개로서 굿이 작용한다. 마지막으로, 신격화된 대상과 주제와의 연관성에서도 두 작품은 흥미로운 차이점을 보여준다. <백마강 달밤에>는 은산별신굿의 유래에 내포된 역사성을 배경으로 역사적 인물의 신격화를 통해 역사적이고 거시적인 사안으로 작품의 주제의식을 옮겨가고 있다. 이에 반해, <용호상박>은 호랑이라는 동물을 신격화시킴으로써 민간신앙의 원초성과 설화적 세계관이 작품 전체를 강하게 지배하고 있다. 이와 같이 두 작품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굿의 극적 필연성과 굿의 현대적 수용을 획득하고 있다. 굿을 연극에 활용함에 있어 극적 필연성을 획득하고 현대적 수용을 성취하는 방법은 작품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예시들의 하나로서 <백마강 달밤에>와 <용호상박>의 비교 연구는 흥미로운 논의점을 제공해 준다.

Abstract

The rising interests in tradition after the 1970’s has given birth to many plays that were motived by Gut. Gut has been considered a very effective dramatic motif to express Korean identity due to its originality, amusing and entertaining character, and Korean mentality. The dramatic use of Gut takes completely different forms in each piece according to type of Gut, deployment of Gut, its relationship with the plot, its role in the play, and theme. This study compared and examined the dramatic use of Gut in Oh Taesuk’s Baengmagang Dalbame and Yonghosangbak to discuss the positive use of Gut. Oh is the leading playwright of Korea who has experimented with the modernization of tradition and uses Gut in several plays he wrote. Above others, Baengmagang Dalbame and Yonghosangbak have been recognized for the originality and superiority of Gut’s dramatic use. Baengmagang Dalbame deploys Eunsan-Byeolsin-gut throughout the plot, which follows the preparation and progress of Gut in order. On the other hand, Yonghosangbak repetitively deploys Gangsari-Beom-gut several times in the plot. The repetition of Gut that must not repeat serves as an important dramatic motif in the piece. Also, the dramatic function of Gut is clearly contrasted in these two pieces. Gut functions as a medium of solution in Baengmagang Dalbame, whereas it functions as a medium of conflict in Yonghosangbak. Lastly, there is an interesting difference between the two pieces in terms of relativity between the deified thing and the theme. Baengmagang Dalbame deifies a historical character based on the origin of Eunsan- Byeolsin-gut to approach the theme from a historical and macro perspective. On the other hand, Yonghosangbak deifies tiger to be strongly dominated by the root of folk religion and a mythical worldview. As discussed above, the two pieces acquires the dramatic inevitability of Gut in different ways. Each piece uses Gut differently to achieve dramatic inevitability. Baengmagang Dalbame and Yonghosangbak are significant examples of positive achievement of dramatic inevitability.

참고문헌 (31)

  1. 오태석, "백마강 달밤에, in 백마강 달밤에" (1994), 평민사
  2. 오태석, "<용호상박>, 극단 목화 레퍼토리 컴퍼니 공연대본, 2007.", ~ (2007)
  3. 오태석, "<백마강 달밤에> 공연 비디오,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1993", ~ (1993)
  4. 오태석, "<용호상박> 공연 비디오, 드라마센터, 2005", ~ (2005)
  5. 구미래, "한국인의 상징세계" (2000), 교보문고
  6. 국립민속박물관, "한국 민속문화의 탐구" (1996), 국립민속박물관
  7. 김열규, "동북아시아 샤머니즘과 신화론" (2003), 아카넷
  8. 김열규, "한국인의 신화" (2005), 일조각
  9. 김태곤, "한국민간신앙연구" (1983), 집문당
  10. 다니엘 A.키스터, "삶의 드라마" (1997), 서강대학교출판부
  11. 명인서, "오태석의 연극세계" (1995), 현대미학사
  12. 미르치아 엘리아데, "샤머니즘" (1992), 까치
  13. 오태석, "오태석 연극: 실험과 도전의 40년" (2002), 연극과인간
  14. 유동식, "한국 무교의 역사와 구조" (1975), 연세대학교출판부
  15. 임동권, "은산별신굿" (1986), 열화당
  16. 정수미, "한국의 굿놀이(하)" (2001), 서문당
  17. 하효길, "한국의 굿" (2003), 민속원
  18. 하효길, "강사리 범굿" (1989), 열화당
  19. 한국민속학회, "민간신앙1" (2008), 민속원
  20. 한국민속학회, "민간신앙2" (2008), 민속원
  21. 김남석, "오태석 희곡의 개방성 연구", 석사, pp.2000
  22. 김미도, "한국 현대희곡에 나타난 굿의 연극성", 한국연극학, (9) (1997)
  23. 김방옥, "생명과 긍정의 굿, 그리고 실용주의적 역사의식–<용호상박>", 연극평론, (40) (2006)
  24. 김방옥, "목화의 숨쉬기–<백마강 달밤에>", 한국연극 (1993)
  25. 김유미, "한국 현대 희곡의 제의구조 연구", 박사, pp.1999
  26. 김 향, "「‘용호상박’과 ‘아름다운 남자’: 혼탁한 세상에 복을 기원하는 노래", 객석, ~ (2006)
  27. 김현철, "오태석 희곡에 나타난 전승연희 양식 연구", 박사, pp.2002
  28. 다니엘 A. 키스터, "굿의 연극적 특성", 한국민속학보, (4) (1994)
  29. 신현숙, "<백마강 달밤에>의 초현실주의적 상상력, in 한국 현대극의 무대 읽기" (2002), 연극과인간
  30. 이상진, "오태석 희곡에 나타난 굿의 역할 연구", 석사, pp.2001
  31. 정명문, "현대희곡과 굿의 상관성 연구", 석사, pp.2002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8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