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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에서 영파생된 동사에 대한 인지적 분석

A Cognitive Approach to Zero-derived De-adjectival Ver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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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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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현적 접사가 결합되지 않고 형용사가 동사화된 ‘밝다’, ‘크다’, ‘길다’, ‘붉다’, ‘검다’, ‘시다’의 파생 원리를 밝히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형용사에서 영파생된 동사는 해당 형용사에 ‘-어 지다’가 결합된 형과 동일하게 상태 변화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이미 존재하는 단어가 있을 경우에는 새로운 단어의 생성이 차단된다는 저지(blocking) 원리를 생각하면 위의 형용사가 동사로 파생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저지 원리가 존재함에도 형용사에서 동사가 파생될 수 있는 이유는 형용사에서 영파생된 형용사파생동사와 형용사에 ‘-어 지다’가 결합된 형식이 상태 변화에서의 내적 양상이 달라 이들은 Plag(2003)의 완전 동의어 조건에 벗어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본고에서는 형용사에서 동사가 영파생되는 현상을 인지언어학의 체험적 견해로 설명했다. 이들 영파생 동사가 특정한 주어를 취해 기술하는 상황은 모두 상태 변화로서 우리가 주변에서 체험하는 현상이며 일상적, 보편적, 획일적, 자연적, 점진적이라는 특징을 갖는다는 사실이 형용사로부터 영파생동사가 가능하게 되는 기본적인 이유라고 보았다. 본고에서는 이들 체험이 나타내는 상태 변화를 영파생동사의 기저어인 형용사가 영파생동사의 주어를 취하여 나타내는 상태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속 주사하는 방식과 같다고 보고, 특정 상태 변화를 상태의 연속 주사로 인식하는 것을 형용사파생 동사의 생성 원리로 해석했다. 이렇게 볼 때 문제의 형용사와 이에서 파생된 동사의 여러 가지 특징이 설명되었다. 형용사파생동사가 지역, 사회, 문화와 관련된 생성과 존재 방식을 갖는 사실에 대해서도 본고에서 논의되었다. 파생동사로의 인정 여부, 빈도상의 차이, 활용어미와 결합에서의 차이는 바로 이런 형성 배경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었다.

Abstract

Thepurposeofthispaperistoelucidatethegeneratingprincipleofthe zero-derived verbs fromadjectives ‘baktta’(bright), ‘keuda’(big), ‘gilda’(long), ‘buktta’(red),‘geomtta’(black),and‘seeda’(sour).Inthispaper,thephenomenon of verb derivation from adjectives without affixes is explained through theexperientialviewofcognitivelinguistics. Thesituationswhichthesezero-derivedde-adjectivalverbsdescribein sentences, areall relatedtostatechanges, whicharethephenomenathat we experience around us. And they are ordinary, universal, uniform, natural,andgradual.Thefactthatthesituationshavesuchcharacteristics isthebasicreasonthatzero-derivedverbsfromadjectivesaremade. In this paper, we also discuss the mode in which zero-derived de-adjectival verbs are formed and exist in relation to region, society, and culture. The problems of whether or not they are recognized as derivedverbs, andthedifferenceswhichtheyshowinfrequencyof use, and taking conjugation endings, are directly related to this formation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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