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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기록과 서발터니티의 흔적

Record of the revolution and Subaltern's trace on the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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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기존의 4·19와 한국문학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한글세대’의 대두와 ‘새로운 감수성’의 탄생으로 요약되는 형식적 층위에서의 것과 ‘참여문학론’으로 대표되는 내용적 층위에서의 것으로 수렴된다. 이러한 연구 경향은 그 성과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4·19의 주체를 지식인-엘리트 집단으로 한정짓는 한계를 지닌다. 이로 인해 서발턴 집단은 4·19의 중요한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문학 연구에서 배제되어왔다. 반면 4·19를 다룬 텍스트에 대한 ‘전복적 읽기’를 수행한 결과 텍스트에 ‘흔적’으로 남겨진 서발턴의 목소리를 복원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오상원과 곽학송 등의 텍스트에서 서발턴은 대학생 집단을 위주로 구성된 관념적인 4·19 서사에 균열을 가하는 존재로 틈입한다. 신상웅 등의 텍스트에서는 서발턴의 고유한 지식과 정보의 생산-유통 메커니즘이 나타나는데, 특히 유언비어나 괴담 등을 비롯한 비공식적 담화 양식이 두드러진다. 박태순 등의 텍스트에서는 서발턴의 혁명에 대한 인식이 나타난다. 서발턴에게 혁명은 카니발적 축제로 인식되는데, 이는 4·19를 단지 정치적 층위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층위에서의 혁명으로까지 확장시킬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같이 4·19를 둘러싼 서발터니티의 복원을 통해 기존의 엘리티즘적 관점에서의 연구가 지니는 한계를 극복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Precedent st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4·19 and Korean literature is converged on the level of formalities summarized by the birth of ‘new sensibility’ and subject consciousness by ‘participatory literary theory’. Despite the accomplishments of these study tendency, there is a limit to delimitate 4·19's subjects to intellectual-elite groups in common. As a result, the subaltern group has been excluded from literary studies despite being an important subject of 4·19. On the other hand, ‘Subversion reading’ on the texts of 4·19 was able to restore the voices of the subalterns left as ‘traces’ in the text. Specifically, in the texts such as Oh Sangwon and Kwak Haksong, the subaltern is exposed to the existence of a crack in the conceptual 4·19 narrative composed mainly of students. In the texts such as Shin Sangwoong, the subaltern's unique knowledge and production- distribution mechanism is standout. Especially, the informal form of discourse including rumors is remarkable. In the texts of Park Taesoon, the perception of the subaltern revolution appears. For the subaltern, the revolution is perceived as a carnival, that it has the potential to extend the 4·19 to a revolution on the cultural level, not just on the political level. In this way, it is expected that the reconstruction of the subalternity around 4·19 will provide an opportunity to overcome the limits of precedent study from the view point of the eli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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