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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영화의 모더니티 인식과 공존의 윤리학 - <플란다스의 개>, <기생충>을 중심으로

The Perception of Modernity and Ethics of Coexistence in Bong Joon-ho's movies Barking Dogs Never Bite and Para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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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201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2020년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그의 첫 장편영화 <플란다스의 개>에 깃든 한국 모더니티의 인식 양상과 공존의 윤리학을 해명하고자 했다. <플란다스의 개>와 <기생충>이 약 20년의 시간적 격차를 지니는 텍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논의 대상으로 범주화될 수 있었던 것은, 드라마, 스릴러, 블랙코미디가 하나의 스토리 내부에서 융합되고 변형되는 특이한 서사 문법을 창안했던 자리에서 기인한다. 또한 두 텍스트가 다양한 영화 장르들의 융합을 통해 한국의 자본주의 현실에 내재된 모순과 부조리의 양상들을 형상화하는, 이른바 “역설적 텍스트”로서의 특질을 공유한다는 것 역시 동일한 맥락을 이룬다. 이 논문은 특히 <기생충>이 <플란다스의 개>에서 집요하게 탐색된 현대 한국사회의 후진성과 일상적 부조리의 여러 양상들을 자본과 임노동의 교환관계로 표상되는 자본주의적 보편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양자의 유비 관계와 변형 양상을 동시에 분석하고자 했다. 또한 이를 통해 봉준호 영화에 내장된 한국 모더니티의 부정적 인식과 공존의 윤리학의 역설적인 공존 관계를 심구하고자 했다. 이러한 의제의 초점화는 봉준호 영화의 형식미학과 주제내용을 함께 고찰한다는 점에서 균형 잡힌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봉테일”, “삑사리의 미학” 등으로 표상되는 봉준호 영화의 고유한 미학적 특질을 입체적으로 규명하는 데 있어서도 필수불가결한 전제 조건을 이룬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e object of this paper is to clarify the ethics of coexistence and the perception of Korean modernity in director Bong Joon-ho's movie Parasite, winner of the Palme d'Or at the 2019 Cannes Film Festival and the 2020 Academy Award for Best Picture, and his first feature film, Barking Dogs Never Bite. Although there about 20 years separate the two movies, they treat the same subject using a unique narrative grammar that incorporates and intermingles the genres of drama, thriller, and black comedy. The fusion of these genres makes both movies “paradoxical texts” that reveal the contradictions and absurdities inherent in Korean social reality. This paper particularly focuses on the fact that Parasite expands the backwardness and absurdity of Korean capitalism that Bong Joon-ho explored in Barking Dogs Never Bite into a universal capitalist structure in which he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labor and capital. Paradise also deepens the paradoxical relationship between the negative perception of Korean modernity and the ethics of coexistence first explored in Barking Fogs Never Bite. In tracing the evolution of Bong Joon-ho's ideas and craft, this paper not only examines both the formal aesthetics and the subject focus of films, Ed: but also presents the unique aesthetics of Bong Joon-ho's movies, represented as “Bong Tail” and “Aesthetics of Beep.” Ed: Please clarify. I couldn't find reference to these te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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