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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프트파워 전략의 딜레마 - 한국 내 중국 서브컬처를 중심으로 -

The Dilemma of China’s Soft Power Strategy - Focusing on Chinese Subculture in South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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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시진핑 시기 중국의 문화 소프트파워 전략의 핵심인 문화콘텐츠 수출이 직면한 딜레마를 조명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는데목적이 있다. 2010년대 이후, ‘중화민족의 우수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된 중국의 소프트파워 전략은 정부의 ‘지도’ 하에 문화콘텐츠의 수출을 적극 장려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수출은 문화 ‘저우 추취’로 개념화되어 주로 중국의 전통문화 또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가치’를 담은 소위 ‘주선율’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주선율’ 콘텐츠들은 한국 시장을 개척하는데 실패한 반면, 중국이 국내에서 규제와 검열을 강화한 서브컬처 콘텐츠들은 한국 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며 확산되고 있다. 한국에서 확산되는 중국 서브컬처 콘텐츠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공유한다. 첫째, 중국의 서브컬처 콘텐츠에서는 ‘주선율’ 콘텐츠와 달리 ‘중국 특색’이 희석 또는 배제되어 있으며, 이는 중국에 반감을 갖는 신규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한다. 둘째, 설령 특정 콘텐츠가 일정 수준의 ‘중국 특색’을 담고 있다고 하더라도, 중국의 서브컬처 콘텐츠는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글로벌 트랜드에 접맥하고 있다. 즉, 적어도 한국에서는 ‘중국 특색의 가치’가 최소화된 문화콘텐츠일수록 대중들에게 쉽게 소비되고, 더 나아가 중국 정부가 의도한 중국 문화 및 콘텐츠의 영향력 확대를 이루어내고 있는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point out and to analyze the dilemma faced by China in its cultural content exports, which are the core of China’s soft power strategy during the Xi Jinping period. Since the 2010s, China’s soft power strategy, focusing on promoting and spreading the “excellent culture of the Chinese people” has been implemented in the form of actively encouraging the export of cultural contents under the government’s “leadership.” China, conceptualizing this as a cultural “Going out” strategy, mainly put strength in the promotion of so-called “leitmotif” contents containing traditional Chinese culture or “socialist values of Chinese characteristics.” However, these “leitmotif” contents have failed to pioneer the Korean market. On the contrary, subculture contents on which Chinese government has strengthened regulations and censorship are spreading and establishing their solid own position in Korea. These contents share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First, in China’s subculture content, unlike the “leitmotif” contents, ‘Chinese characteristics’ are diluted or excluded, which plays a role in lowering the entry barrier for new users who has potential antipathy toward China. Second, even if certain content contains a certain level of “Chinese characteristics”, China’s subculture content is closely following or connected with the global trend at a level that can offset the barrier. In short, cultural contents with minimized amounts of the “value of Chinese Characteristics” are preferred to the Korean public, and limiting chinese characteristics leads to stronger Chinese influence, which is the primary objective of the Chinese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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