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의 ‘사회현상’ 내용에 대한 비판적 고찰 -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A Critical Study on the Contents of ‘Social Phenomena’ in Social Studies - How to Teach Natural Phenomena and Social Phenome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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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에서는 사회과교육의 중요한 학습 요소인 ‘사회현상’ 관련 내용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충실하게 다루기 위한 이론적 논의를 전개한다. 현행 사회과 교과서에서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은 인간의 의도와 가치를 기준으로 정의되며, 두 현상은 대비되는 특성을 가지는 것으로 서술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서술은 매우 피상적인 이분법에 근거한 것으로 현대의 과학적 논의에 부합하지 않으며, 과학적 탐구 대상으로서 사회현상의 성격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현대 과학철학의 논의에 따르면, 자연현상의 경우에도 탐구 대상으로 기술될 때는 인간의 의도와 가치가 개입될 수 있으며 특수성과 확률의 원리가 적용된다. 또한 퍼트남의 가치-사실의 엮임 논의와 바스카의 사회적 실재론은 가치판단에도 경험적인 요소가 존재하며 사회현상에 대한 객관적·과학적 탐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논의를 사회과 교육과정에 적용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의의가 있다. 첫째, 사회과 수업에서는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서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의 유사성이 현재보다 더 강조되어야 하며 이를 중심으로 논의가 시작될 필요가 있다. 둘째,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을 다루는 수업 과정에서는 각각의 개별적인 현상과 이를 다루는 이론에 대한 충실한 탐색이 이뤄져야 하며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확장하고 이론적 틀을 조정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셋째, 시민교육의 취지에서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에 대한 논의는 각각의 현상에 대한 이해에 머무르지 않고 결과적으로 나와 우리의 문제로 성찰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학생들의 이해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이고, 다양하며, 낯선 문제 사태들이 제시되어야 한다.
Abstract
This study critically reviews the contents related to natural and social phenomena in social studies education. Current textbooks present the two phenomena as extremely opposed. However, there is a problem in that the textbooks do not generally capture the nature of social phenomena as an object of scientific inquiry. In this study, we propose a direction of correction through the lenses of modern philosophy of science, Putnam's discussion of value/fact, and Bhaskar's critical realism. This has the following implications for the social studies curriculum. First, the similarities between natural and social phenomena as objects of scientific inquiry should be emphasized at the beginning. Second, the learning process should include a more robust exploration of natural and social phenomena, both in practice and theory. Third, as a result, natural and social phenomena should be presented to students as a variety of problematic situation to draw students' in-depth understanding and ref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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