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북한의 소나무 ‘국수’ 지정과 함의

Designation of North Korea’s Pine Tree as the ‘National Tree’ and Its Implications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북한에서 소나무는 “남산의 푸른 소나무”라는 관용어를 떠올릴 만큼 ‘만경대혁명일가’를 상징해 왔다. 그런데 2015년 소나무가 국수로 지정된 이후부터는 역설적으로 민족성이 부각되었다. 북한은 소나무를 국수로 지정한이유를 설명하면서 소나무가 예로부터 민족의 억센 기상과 강인한 의지등을 상징했다는 점, 민족의 삶과 소나무가 밀접하게 관계를 맺어 왔다는점 등을 강조했다. 소나무는 용재림으로서 효용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평가받았지만, 국수로 지정된 뒤부터 효용성이 재평가되고 수종 개량연구도 병행되고 있다. 소나무에 투영돼 왔던 ‘지조’, ‘충절’, ‘기상’ 등의의미는 ‘사회주의 수호’라는 의미로 맥락화되고 활용된다. ‘애국’을 상징하는 다른 국가상징물과 달리 소나무는 ‘체제 수호·고수’의 기표로 작동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국수 소나무는 산림복구전투를 애국심에 호소하며독려하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문학예술·교육 분야에서는 소나무를 우선시하는 기준이 생겨났으며, 소나무 경관도 재조명되고 있다. 국수 소나무에는 김정은 시대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욕망이 투영돼 있다.

Abstract

In North Korea, pine trees have symbolized the ‘Mangyeongdae Revolutionary Family’ to the extent that the idiom ‘Blue Pine Tree of Namsan’ comes to mind. However, paradoxically, since the pine tree was designated as the national tree in 2015, its ethnicity has been highlighted. In explaining why North Korea designated the pine as its national tree, North Korea emphasizes that the pine tree has long symbolized the nation’s strong spirit and strong will and that the life of the nation and the pine tree have been closely related. Pine trees were not very useful as a timber forest, but since its designation as the national tree, pine trees have been reevaluated, and research on tree species improvement has been carried out. The pine tree has been contextualized to mean ‘fidelity’, ‘loyalty’, and ‘spirit’, and thus utilized to mean ‘protection of socialism’. Unlike other national symbols that symbolize ‘patriotism’, the pine tree functions as a signifier of ‘protection and adherence to the system’. The pine tree plays an effective role in encouraging the fight for forest restoration by appealing to people’s patriotism. In addition, standards for prioritizing pine trees have emerged in the fields of literature, art, and education, and pine landscapes are also being reexamined. The pine, the national tree, reflects the desire for the socialist system of the Kim Jong-un era.

참고문헌 (71)

  1. 공명성, "조선의 국수-소나무" (2018), 사회과학출판사
  2. "림업(중학교 제6학년용)" (2010), 교육도서출판사
  3. 손기성, "산림총서(6)" (2000), 공업종합출판사
  4. 주설웅, "조선문학 제5호" (2019), 문학예술출판사
  5. "금야흑송", 로동신문, ~ (2019)
  6. 김정은, "전당, 전군, 전민이 산림복구전투를 힘있게 벌려 조국의 산들에 푸른 숲이 우거지게 하자: 당, 군대, 국가경제기관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 2015. 2. 2", 로동신문, ~ (2015)
  7. "록음우거지고 백화만발하게", 민주조선, ~ (2019)
  8. 리영일, "조선인민의 기상과 조선의 국수-소나무", 김일성종합대학보 (2016)
  9. "미술부문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철저히 구현하는것은 명작창작의 기본", 로동신문, ~ (2019)
  10. "민족의 기상이 어린 국수-소나무", 민주조선, ~ (2019)
  11. "민족의 넋과 기상이 어린 국가상징들", 로동신문, ~ (2020)
  12. "민족의 억센 기상이 비낀 조선의 국수 소나무(1)", 로동신문, ~ (2018)
  13. "민족의 억센 기상이 비낀 조선의 국수 소나무(2)", 로동신문, ~ (2018)
  14.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미술작품전시회 <조선의 국수-소나무> 개막”", 로동신문, ~ (2019)
  15. "사회주의애국림운동", 로동신문, ~ (2017)
  16. "산림복구전투를 힘있게 벌려 모든 산들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키자", 로동신문, ~ (2017)
  17. "소나무를 더 많이 심어 가꾸며", 로동신문, ~ (2019)
  18. "소나무의 억센 기상을 화폭에 담으며", 로동신문, ~ (2019)
  19. "수도를 록음 우거진 공원속의 도시로", 민주조선, ~ (2019)
  20. "식수절을 맞으며 더 많은 나무를 심자", 로동신문, ~ (2001)
  21. "우리 민족의 기상, 우리 국가의 강인성이 비낀 화폭들 광명성절경축 미술작품전시회≪조선의 국수-소나무≫를 보고", 로동신문, ~ (2019)
  22. "우리 생활의 량만과 정서가 비낀 조형적 형상: 전국 조각, 공예축전장을 돌아보고", 로동신문, ~ (2019)
  23. "자강도 미술창작사에서", 로동신문, ~ (2019)
  24. "조선의 국가상징", 로동신문, ~ (2019)
  25. "조선의 국가상징: 국수-소나무", 민주조선, ~ (2018)
  26. "조선의 국조: 까치", 김일성종합대학보, ~ (2023)
  27. "조선신보", ~ (2019)
  28. "국가상징들에 어려있는 숭고한 뜻(6)", 조선의 오늘, ~ (2020)
  29. 김정은, "사회주의강성국가 건설의 요구에 맞게 국토관리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올 데 대하여,” 당, 국가경제기관, 근로단체 책임일꾼들과 한 담화(2012년4월 27일)", 조선중앙통신, ~ (2012)
  30. "너를 보며 생각하네", 우리민족끼리, ~ (2020)
  31. "우리 인민 누구나 사랑하는 소나무", 우리민족끼리, ~ (2019)
  32. "조선의 국수-소나무", 통일의 메아리, ~ (2015)
  33. "조선인민이 사랑하는 노래 ≪너를 보며 생각하네≫", 조선중앙통신, ~ (2019)
  34. "조선의 국수 소나무", 조선의 오늘, ~ (2022)
  35. "조선중앙통신", ~ (2005)
  36. 배재수, "조선후기 산림정책사" (2002), 국립산림과학원
  37. 이어령, "한·중·일 문화코드 읽기 비교문화상징사전 : 소나무" (2005), 종이나라
  38. 이지순, "국가상징의 문화적 형상과 북한의 브랜드 전략", pp.1~201 (2021)
  39. 전영우, "나무와 숲이 있었네" (1999), 학고재
  40. 강혜석, "김정은 시대 통치담론 변화와 ‘국가’의 부상: <김정일애국주의>와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중심으로", 국제정치논총, 59(3), pp.309~346 (2019), 한국국제정치학회
  41. 공우석, "북한 소나무과 나무의 생태와 자연사", 환경영향평가, 15(5), pp.323~337 (2006),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42. 마성은, "‘우리 국가제일주의’와 북측 동시", 아동청소년문학연구, (26), pp.71~102 (2020),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DOI]
  43. 배재수, "조선후기 송정의 체계와 변천 과정", 산림경제연구, 10(2), pp.22~50
  44. 오삼언, "김정은 시대 북한의 생태환경 국가전략 연구", 박사, pp.2022
  45. 오삼언, "김정은 시대 산림정책의 특징", 북한학연구, 14(2), pp.101~133 (2018), 북한학연구소[DOI]
  46. 이지순, "우리 국가제일주의’의 문화예술적 표상과 시사점", KINU Insight, 4, pp.1~27 (2019)
  47. 정영철, "북한의 ‘우리 국가제일주의’: 국가의 재등장과 ‘체제 재건설’의 이데올로기", 현대북한연구, 23(1), pp.8~38 (2020), 심연북한연구소[DOI]
  48. 최현아, "북한 산림복구 지원을 위한 용도별 조림수종 선정", 통일문제연구, 29(1), pp.37~56 (2017), 평화문제연구소[DOI]
  49. "북, 남산의 푸른 소나무- 민족자주, 계속혁명 사상의 노래", 자주시보, ~ (2018)
  50. "국립국어원 우리말샘"[URL]
  51.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URL]
  52. "북 금야흑송 가꾸기 사업 활발...강원도 통천에 보호구", 통일뉴스, ~ (2020)
  53. "북, 김정은 증조부 ‘반일단체’ 결성 100돌 대대적 기념", 연합뉴스, ~ (2017)
  54. "북한이 꼽은 2022년 ‘3대 위기’ … 코로나19·자연재해·식량난", 뉴스1, ~ (2023)
  55. "산림임업용어사전" (2022)[URL]
  56. "산림청 홈페이지"[URL]
  57. "통일연구원 홈페이지"[URL]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