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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현대음악 현장 연구: 세 연주단체의 활동을 중심으로

The Role of the Contemporary Music Ensembles in the Twenty First-Century Korea, Focusing on CMEK, SORI, and Ensemble T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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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음악계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은 현대음악에 관심을 갖는 연주자나 연주단체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개인 발표회나 실내악 연주회는 물론이고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도 새로운 레퍼토리와 한국 작곡가 위촉 연주를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현대음악의 저변이 확대되고 질 높은 창작음악 연주가 늘어난 것은 여러 현대음악 단체의 지속적인 활동에 힘입는 바 크다.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결성된 ‘한국현대음악앙상블 CMEK’·‘현대음악앙상블 소리’·‘팀프 앙상블’은 한국 현대음악의 현장을 탄탄하고 풍성하게 만든 선두주자들이었다. 이들의 활동 양상과 레퍼토리는 21세기 한국 현대음악의 흐름을 읽어내는 하나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주단체 역시 작곡가와 작품만큼이나 한국 음악사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주체로 다뤄질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한국 현대음악사 서술의 기초자료가 될 현장 연구로서, 지난 20년 간 꾸준히 활동해 온 현대음악앙상블 세 단체의 활동을 통해 21세기 한국 현대음악의 지형 변화를 살펴보려는 시도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1980~1990년대 한국 현대음악의 흐름을 간략하게 개관하고,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말까지 현대음악 및 창작곡 연주에 앞장섰던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의 활동을 정리한 후,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세 곳이 등장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음악계의 변화를 추적하며, 이들의 주요 활동과 레퍼토리를 분석해 21세기 한국 현대음악의 현장을 입체적으로 파악해본다.

Abstract

In Korean classical music scene, the interests in contemporary music among performers have remarkably increased. New repertoires commissioned to Korean composers can be found in large orchestra performances as well as solo recitals and chamber music concerts. The increase of contemporary music performances and the diversification of concert repertoires are largely attributed to the consistent efforts of contemporary music groups, especially such as ‘CMEK,’ ‘SORI,’ and ‘Ensemble TIMF,’ Formed in the late 1990s and early 2000s, these ensembles have been the forerunners of solidifying and enriching the field of Korean contemporary music. Given that their activities and repertoire can be read as clues for the trends of the Twenty First-Century Korean contemporary music, they also should be considered an equally important entity that plays a role in Korean music history as much as composers and works. This article provides an account of a field study on the basic data for the narrative of the history of Korean contemporary music, and is an attempt to investigate the change in the landscape of the Twenty First-Century Korean contemporary music through the activities of three contemporary music ensembles that have been active for the last 20 years. Prior to full discussions, the flow of Korean contemporary music in the 1980s and 1990s is briefly surveyed, and the activities of ‘KOREA FESTIVAL ENSEMBLE’, which played a leading role in this field from the mid-1980s to the late 1990s, will be summarized. Then, the historical background and the changes in the music world that led to the emergence of three specialized contemporary music groups (CMEK, SORI, and Ensemble TIMF) are traced, and their main activities and concert programs are analyzed as an attempt to partly interpret their role in the twenty first-century Korean contemporary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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