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이후, 또 하나의 창작음악 연주의 출발점에서: KBS교향악단의 창단 초기(1956-1960) 창작음악 연주 목록을 중심으로
A New Beginning for Contemporary Music Performance in Post-War Korea: Focusing on the Early Repertoire of the KBS Symphony Orchestra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은 KBS교향악단의 창단 초기 창작음악 연주 레퍼토리를 통해, 창작곡이 연주되는 현상과 그것과 관계되는 사회공간 즉, 1950년대 한국음악계의 특수한 역사성 간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이다. 작곡은 개인적인 영역에서 완결될 수 있지만, 작곡된 곡이 ‘연주되는’ 현상은 보다 음악외적요소와 외접하는 지점들이 많기에, 다층위의 사회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 KBS교향악단은 한국음악계의 기나긴 교향악 운동 역사의 중심 현장에 있었던 행위주체로, 악단의 창작음악 연주 궤적을 되짚어 보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음악적 유산을 잃게 된 한국음악계는 정서적 결핍상태인 고아의식(orphancy)에 빠지게 되는데, 당시 한국의 음악가들은 이러한 결핍을 원동력 삼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갔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 중 하나가 1956년 KBS교향악단의 탄생이라 할 수 있다. KBS교향악단은 전쟁 이후 또 한번의 출발점에서 창작음악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갔다. 교향악단의 외형적 확대와 물적 토대의 견고해짐은 창작음악 장르와 규모의 확대라는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KBS교향악단 창작음악 연주의 출발점에는 청중과 창작음악 사이 교두보 역할을 했던 한국가곡, 특히 청중지향적 미학관인 ‘친근성’과 ‘민족성’을 지닌 한국가곡이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repertoire of contemporary music performances by the KBS Symphony Orchestra in its early years, explo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henomenon of original works being performed and the unique historical context of the Korean music scene in the 1950s. While composition can be a private endeavor, the phenomenon of a work being performed intersects with various extramusical factors, necessitating a multilayered socio-cultural approach. The KBS Symphony Orchestra served as a central actor in Korea’s long-standing symphonic movement, and tracing the trajectory of its performances of original music offers valuable insight. Following the Korean War, the music community in Korea, having lost much of its cultural heritage, fell into an orphan-like state of emotional deprivation. Musicians in this period harnessed this sense of loss as a driving force to inaugurate a new era, and one of the key outcomes of this collective effort was the founding of the KBS Symphony Orchestra in 1956. This orchestra began to forge a new path for original music history in Korea, marking a fresh starting point in the post-war period. As the orchestra grew in scale and strengthened its material foundation, this expansion facilitated the growth of both the genre and scope of original compositions. At the inception of the KBS Symphony Orchestra’s original music performances stood Korean art songs, which served as a bridge between audiences and contemporary music, characterized by Aesthetics of Accessibility and National Identity that resonated with listeners.
참고문헌 (28)
- 김미영, "20세기 한국가곡의 역사와 체계" (2018), 민속원
- 노동은, "한국근대 음악사론" (2010), 한국학술정보
- 음악예술사, "음악80년 기념문집 : 요석(樂石)김성태 박사" (2011), 음악예술사
- 이강숙, "우리 양악 100년" (2001), 현암사
- 한국방송공사 시청자사업팀, "KBS교향악단 50년사 : 1956~2006" (2006), 한국방송공사 시청자사업팀
- 임혁백, "비동시성의 동시성-한국 근대정치의 다중적 시간" (2020), 고려대학교 출판문화원
-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한국현대예술사대계 1, 2, 3, 4, 5, 6" (1999), 시공사
- 홍난파, "조선가요작곡집 제1집" (1933), 연악회
- 홍정수, "그런 음악 무슨 생각? 초기 양악 작곡가들의 음악관" (2018), 세종출판사
- Gimbel, Wendy, "Edith Wharton : Orphancy and Survival" (1984), Praeger
- 김미옥, "한국음악 20세기(6); 초기 한국가곡 양식사", 음악과 민족, 32, pp.55~98 (2006)
- 김은영, "해방공간 교향악 운동", 민족음악의 이해, 4, pp.61~100 (1995)
- 김창욱, "홍난파 음악연구", 박사, 음악문화학, pp.2005
- 김창욱, "홍난파 음악연구", 음악과 민족, 30, pp.55~92 (2005)
- 박선영, "시대성과 역사적 산물로서의 나운영 교향곡-제1번"‘Korean War’를 중심으로", 음악과 현실, 67, pp.83~112 (2024)
- 변효정, "『교수의 집』에 나타난 세인트 피터 교수의 고아공포증극복 연구", 대한영어영문학회, 40(4), pp.141~160 (2014)
- 서현석, "한국 교향악단의 변천사에 관한 연구", 석사, pp.1986
- 신수진, "KBS교향악단 50년간(1956~2006)의 연주기록을 통한 한국 창작음악의 역사 연구", 석사, pp.2023
- 신인선, "한국음악 20세기(7); 한국음악 20세기 : 작곡가들의 음악어법(1)-"정다움"을 형성하는 선율과 조성의 관계-", 음악과 민족, 33, pp.71~105 (2007)
- 오희숙, "한국음악 20세기 <정윤주>", 음악과 현실, 26, pp.125~161 (2003)
- 장정원, "한국예술가곡에 나타난 한국적인 요소들에 대한 고찰 : 나운영, 김진균을 중심으로", 석사, 음악학, pp.2005
- 홍정수, "한국음악의 관점 : 친근성·민족성·현대성(1)", 음악과 현실, 32, pp.9~53 (2006)
- "어제 오늘 내일 교향악 운동", 동아일보, ~ (1957)
- "그립던 고국하늘 명지휘자. 안익태씨를 만나보고", 경향신문, ~ (1955)
- 한국방송문화협회, "계간 방송 (1957. 6)", ~ (1957)
- 한국방송문화협, "계간 방송 (1959. 겨울호)", ~ (1959)
- "월간 KBS오케스트라 (2001. 11)", ~ (2001)
- "나운영 공식 홈페이지"[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