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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 허쉬의 ‘포스트메모리’이론과 문화매개체의 역할 : 이주용의 작품을 통한 역사적 트라우마의 전승과 치유

The Role of Cultural Mediators in Marianne Hirsch’s ‘Postmemory’ Theory: Transmission and Healing of Historical Trauma through Lee Joo-young’s Art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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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마리안느 허쉬의 포스트메모리 이론을 바탕으로, 직접적인 트라우마 경험이 없는 포스트메모리 세대에게 전쟁과 분단과 같은 역사적 사건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예술적 행위의 역할에 대해 탐구하였다. 포스트메모리 세대는, 트라우마적 사건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부모 세대의 기억이 사진과 같은 매개체를 통해 전달되는 과정에서 상상력과 감정이 결합되어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다. 이주용의 작업은 이러한 포스트메모리 이론을 실천적으로 설명하는 사례로, 전쟁과 이산의 역사를 담은 공간과 사물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그 기억을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전달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과거의 상흔을 기념비화하고, 포스트메모리 세대가 그기억을 환대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문화 매개체로서 예술 행위의 역할에 대한 가능성을 이주용의 작품 활동을 통해 확인하고, 이러한 예술적 행위가역사적 트라우마의 세대 간 연대와 치유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분석했다.

Abstract

This study, based on Marianne Hirsch’s theory of postmemory, analyzes how historical events such as war and division are transmitted to postmemory generations who have not directly experienced traumatic events and explores the role of artistic practices in this process. The postmemory generation, while not having experienced the traumatic events themselves, creates new meanings through the combination of imagination and emotion as memories of the parent generation are conveyed through mediums such as photographs. Lee Ju-yong’s work exemplifies this theory in practice by documenting spaces and objects containing the history of war and separation through photography and conveying those memories to present and future generations. Through this, the work monumentalizes the scars of the past and demonstrates the process by which the postmemory generation embraces and heals those memories. This study confirms the potential of artistic practices as cultural mediums through Lee Ju-yong’s work and analyzes how such practices can play a crucial role in fostering intergenerational solidarity and healing from historical tra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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