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은 성평등해지고 있나? : ‘젠더 갈등’과 노동시장의 성별 격차
Is the Labor Market Becoming Gender Equal?: ‘Gender Conflict’ and the Gender Gap in the Labor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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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 노동시장에 존재하는 성별 격차의 변화 추이를 살피고 그 특징을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젠더 갈등’의 핵심적 지점으로서 노동시장의 젠더 불평등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이다. 최근 한국사회에서는 정치·경제·사회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청년들을 중심으로 ‘젠더 갈등’이 문제가 되어 왔다. 이 현상의 이면에는 고용 영역에서 발생하는 젠더 불균형과 차별이 있지만, 이와 관련된 사실 규명과 해석은 부족했다. 이 연구의 결과 지난 20여 년간 한국 노동시장에서 전개되어 온 변화가 성별 불평등을 구조적으로 개선해 왔다는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20대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출이 늘고, 30대 여성들의 결혼과 출산 지연으로 인한 노동시장 잔류와, 30-40대 여성들의 이탈 후 재진입이 늘고 있지만, 그것이 성별 임금 불평등의 획기적인 축소라는 효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생애 기대 임금에서 여성은 여전히 남성과는 다른 구조와 궤적, 낮은 수준의 범위에 머물고 있다. 여성 내부의 차이도 확대되어 대기업과 중소·영세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여성의 고학력화와 노동시장 진출 확대가 가져온 노동시장 변화와 그로 인한 고용과 임금 등 노동조건에서의 성별 격차를 해소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더욱 필요함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changing trends of gender gaps in the Korean labor market and to identify their characteristics. There are two reasons why such research is necessary. First, there is a need for research on gender inequality in the labor market as a key point of ‘gender conflict.’ Recently, in Korean society, ‘gender conflict’ has become a problem, especially among young people, due to the complex interaction of political, economic, and social factors. Behind this phenomenon are gender imbalances and discrimination occurring in the employment sector, but there have been many misunderstandings and distortions in the investigation and interpretation of facts related to this. As a result of this study, we can not say that the changes in the Korean labor market over the past 20 years have reduced gender inequality. Although the number of women in their 20s entering the labor market is increasing, the number of women in their 30s remaining in the labor market due to delayed marriage and childbirth, and the number of women in their 30s and 40s re-entering the labor market after leaving the workforce are increasing, this has not led to a reduction in gender wage inequality. In terms of lifetime expected wages, women still have different structures and trajectories from men, and remain in a low-level 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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