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위(康有爲) 철학과 송학, 묵가의 관련성 일고찰 -『논어주(論語注)』를 중심으로-
Examining the Relevance of Song Neo-Confucianism and Mohism to Kang Youwei’s Philosophy in his Commentary on the Analects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글은 『논어주』를 통해 현재까지 명확하게 구명되지 않은 강유위 철학과 송학, 묵가의 관련성을 고찰한다. 특히 『논어집주』와 비교하여 주희로 대표되는 송학과의 철학적 차이를 확인하고, 송학과 묵가를 비판하는 대목에 주목하여 강유위의 본성과 인욕, 박애와 공리 등의 개념을 검토한다. 강유위는 본성을 송학이나 묵가와 달리 도덕적인 규정이 배제된 자연적 조건으로서의 지각 개념으로 규정하며, 모든 인간은 동일한 본성을 부여받아 동등한 욕구 실현의 권리를 지닌다고 본다. 나아가 개인의 욕구와 감정을 억압하는 송학과 묵가를 비판하고, 개인의 욕구를 얼마나 실현하는가 하는 공리(功利)가 도덕적 덕목인 인과 박애를 평가하는 기준이라고 본다. 이런 점에서 대동사회는 모든 개인의 욕구를 최대한으로 실현하는 목표로서 상정된 것이다. 이를 통해 강유위의 철학적 관점은 송학이나 묵가와는 다른 고유한 문제의식 속에서 형성된 것이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서양의 공리주의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고 평가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studies the differences between Song Neo-Confucianism and Kang Youwei’s philosophy by comparing Kang’s Commentary on the Analects with Zhu Xi’s collected commentaries(Lunyu Jizhu). Also, by focusing on Kang’s criticism of Song Neo-Confucianism and Mohism, this paper examines Kang’s discussion of human nature and desires, as well as ‘bo ai(博愛)’ and ‘utility(功利)’. Kang defines human nature as ‘zhi jue(知覺)’, which is not related to moral codes. He thinks everybody owes equal rights to fulfill his/her desires. The greater the amount of satisfaction of one’s desires is, in other words, the more utilities one gains, the more benevolent and ‘bo ai’ one is. Under this logic, Kang proposes a society that aims at maximizing the satisfaction of individual desires, i.e. the society of great unity. In this way, Kang uniquely develops his own philosophical viewpoints. They differ from either Song Neo-Confucianism or Mohism, but are relevant to utilitarianism.
참고문헌 (28)
- 康有爲, "論語注" (1984), 中華書局
- "論語集註", ~
- "孟子集註", ~
- 이봉규, "동서 철학사상의 만남" (2019), 동과서
- 이택후, "중국근대사상사론" (2005), 한길사
- 정원재, "마음과 철학-유학편" (2013),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 황준걸, "이천 년 맹자를 읽다. 중국맹자해석학" (2016),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김기현, "묵가 윤리학에 대한 연구의 한계와 과제", 윤리교육연구, (12), pp.19~38 (2007), 한국윤리교육학회
- 김동민, "孔子의 儒敎 創立에 관한 康有爲의 관점 - 康有爲의 『孔子改制考』를 중심으로", 유교사상문화연구, (51), pp.117~148 (2013), 한국유교학회[DOI]
- 김동민, "諸子百家의 성립과 분류에 관한 康有爲 『孔子改制考』의 접근법", 동양철학연구, (73), pp.375~405 (2013), 동양철학연구회[DOI]
- 김봉곤, "중국근대유학의 이상사회론 - 대동서(大同書)와 신중국미래기(新中國未來記)를 중심으로 -", 퇴계학논집, (28), pp.293~323 (2021), 영남퇴계학연구원
- 김영건, "도적을 죽이는 것은 인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철학논집, 32, pp.93~122 (2013), 철학연구소[DOI]
- 김철운, "대동(大同): 욕망의 동력으로 이루는 유가공동체", 철학연구, (41), pp.95~132 (2010), 철학연구소
- 김형진, "『墨子』에 대한 전체주의적 해석의 단초― 「兼愛」, 「尙同」을 중심으로 ―", 철학, (104), pp.1~32 (2010), 한국철학회
- 박우희, "康有爲 初期思想 硏究-宋學의 극복을 통한 유학의 변화 모색", 석사, 철학과, pp.2020
- 배영동, "康有爲 大同思想의 形成過程", 한국정치학회보, 15 (1981)
- 신정근, "康有爲 『중용』 해석의 특징 -『中庸』 의 『春秋』 化", 대동문화연구, (72), pp.261~291 (2010), 대동문화연구원[DOI]
- 이경인, "강유위 『論語注』 속 근대적 사유 고찰 -자유, 평등, 박애를 중심으로-", 종교연구, 80(2), pp.155~180 (2020), 한국종교학회
- 이상화, "청말민국초 중국의 유교적 전통에 대한 세 가지 관점 - 『翼敎叢編』과 變法論, 그리고 『新靑年』을 중심으로 -", 인문학연구, (50), pp.253~282 (2015), 인문학연구원
- 임부연, "캉유웨이(康有爲)의 공자 신성화 논리 - 『논어주(論語注)』를 중심으로 -", 종교와 문화, (32), pp.165~207 (2017), 종교문제연구소
- 장원태, "전국시대 인성론의 형성과 전개에 관한 연구 : 유가, 묵가, 법가를 중심으로", 박사, 동양철학, pp.2005
- 杨全顺, "康有为学术中的西学", 宁夏社会科学, 2 (2006)
- 魏义霞, "论康有为对朱熹的态度转变及其原因", 社会科学战线, 6 (2017)
- 魏义霞, "康有为对墨学的四维透视", 社会科学家, 12 (2014)
- 魏义霞, "康有为论墨学与西学的关系", 理论探讨, 6 (2018)
- 李庭绵, "蘸墨绘孔-墨子与康有为的“孔子创教改制”说", 现代哲学, 1 (2021)
- 曹润青, "大同与神明-康有为 《论语注》 思想析论", 现代哲学, 2 (2020)
- 平野和彦, "康有爲の『論語』解釈: 『論語注』の時点をめぐる若干の考察", 山梨國際研究, 2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