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등잔의 연료와 심지
Fuel of Oil Lamp and Wick in the Period of the Three Kingdoms
2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조명은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요소로, 고대 조명에 대한 연구는 연료를 지속적으로 공급ㆍ소비하는 경제적 측면, 불을 통제하여 그릇 내부로 한정시키는 기술적인 측면 등 당시 사회의 복합적인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고대 조명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등잔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확산된 삼국시대 조명 연료에 대해 알아보겠다. 조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불을 피우기 위한 연료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에 대한 연구는 필수적일 것이다. 고고자료와 문헌에서 확인되는 유지와 유료작물을 확인해본 결과 연료는 크게 상온에서 고체 또는 반고체인 동물성과 상온에서 액체인 식물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동물성 연료는 사슴과 소기름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식물성 연료는 주로 들기름과 참기름이 사용되었을 것이다. 이밖에 돼지와 면, 삼의 기름도 사용을 가정해볼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는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삼국시대에 제한적으로 납(蠟)이 조명용 연료로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추정해보았다. 효율적인 조명을 위해서는 연료와 그 매개체인 심지가 함께 조합되어야한다. 심지는 주로 식물성 섬유로 제작되었으며 다양한 종류가 존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고에서는 구체적인 분석과 실험은 실시하지 못하였으나, 앞으로 다양한 분석과 연소 실험을 통해 심화적인 연구가 진행되길 기대한다.
Abstract
It is supposed that in the ancient society, lighting was an economic act to consume fuel and a cultural act which was limited to some classes that could bear this cost. Also, lighting reflects complex social aspects of those days for its technique to control a fire inside the container and as an indicator that expanded human life till the night. However, it is considered that there is a shortage of studies on ancient lighting oil. It is hard to say that specific studies have been conducted, since there are only a wide range of suppositions that are based on analysis of part of residual fatty acids and folklore material-based suppositions. In order to get over this limitation of domestic research, this paper estimated lighting fuel of the ancient times, especially the Three Kingdoms Period when the oil lamp began to come into use and spread in earnest. According to archeological materials and literature regarding fat and oil and oil crops, fuel can be divided into animal fat and oil and vegetable fat and oil. Also, it can be classified into oil that is liquid at room temperature and fat that is solid or semisolid at room temperature. Mostly, liquid fat and oil contain vegetable oil and land animals contain a lot of solid oil. Deer oil and beef tallow were mainly used as animal fuel and it is estimated that yellow wax was used too limitedly. As vegetable fuel, perilla oil and sesame oil were mainly used. In addition, it is assumed that common hemp oil and cotton oil were used. This paper also estimated the wick for combustion of fuel. For efficient lighting in ancient times, fuel and its medium, wick should be combined together. Wick was mostly made with vegetable materials and it is thought that a variety of methods of using existed at that time. It is considered that research on the technique to control a fire that made it possible to light up and production and kinds of fuel is important to understand the ancienty society. In particular, research on fuel to restore the ancient lighting culture needs to be indispensably carried out, given that fuel for making a fire is the most crucial element in lighting.
참고문헌 (45)
- 강소영, "고고 유물에서 유래한 생체분자의 화학적 분석", 박사, pp.2017
- 芬皇寺 發掘調査報告書Ⅱ,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2015)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한성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2019)
- 국립문화재연구소, "동아시아 고고식물 자료집-선사시대 한국편" (2015), 국립문화재연구소
- 한국 신석기시대 고고식물 압흔분석보고서,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문화재연구소, ~ (2015)
- 王宮里 發掘調査 中間報告Ⅱ,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1997)
- 宮南池Ⅱ -現 宮南池 西北便 一帶-,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2001)
- 陵寺 -부여 능산리사지 10차 발굴조사보고서-,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2008)
-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考古織物Ⅱ 백제의 직물" (2008),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王興寺址Ⅵ,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2015)
- 王興寺址Ⅶ,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2016)
- 김규원, "이천 년의 꽃" (2015), 한티재
- 金 起 燮, "百濟人의 食生活 試論-재료와 조리를 중심으로-", 백제연구, 37, pp.1~20 (2003), 백제연구소
- 김수민, "신라고분에 보이는 음식공헌과 生死觀", 경주사학, 38(38), pp.31~60 (2013), 경주사학회
- 김헌석, "식성분석을 통한 영남지방 집돼지 사육의 시작과 존재양상", 한국고고학보, (84), pp.4~29 (2012), 한국고고학회
- 김헌석, "월성 고환경 복원 연구" (2018),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달성군, "달성의 유적과 유물 : 흙에서 찾은 달성의 역사", 달성군·경북대학교박물관, ~ (2015)
- 藤田哲, "식용유지-그 이용과 유지식품-" (2001), 내하출판사
- 로저 에커치, "잃어버린 밤에 대하여 –우리가 외면한 또하나의 문화사" (2016), 문학동네
- 민병근, "전기역사를 찾아서 82회-등잔 기름과 등잔 심지", 전기저널, 445 (2014), 대한전기협회
- 박원종, "식용유지학" (1999), 유림문화사
- 박유미, "고구려 음식의 추이와 식재료 연구", 한국학논총, 38, pp.39~67 (2012), 한국학연구소[DOI]
- 박지혜, "한국 유칠의 전통기법과 재현 연구", 석사, 문화재보존학, pp.2010
- 신지영, "석실묘 출토 인골의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본 백제시대 생계경제의 지역적・계층적 특징", 호남고고학보, 48, pp.103~125 (2014), 호남고고학회
- 심연옥, "부여 능산리 사지 출토 백제 면직물연구",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44(3), pp.4~17 (2011), 국립문화유산연구원
- 兪惠仙, "百濟 斯魔王 : 무령왕릉 발굴, 그 후 30년의 발자취" (2001), 국립공주박물관
- 이상수, "扶餘 陵山里 出土 燈盞 기름분석", 考古學誌, 9 (1998), 韓國考古美術硏究所
- 이상일, "백제 등잔 연구", 석사, pp.2018
- 이상일, "백제 등잔 사용법 연구", 백제연구, (68), pp.1~39 (2018), 백제연구소
- 이상일, "三國時代 燈器 硏究", 한국상고사학보, 104(104), pp.97~133 (2019), 한국상고사학회[DOI]
- 이준정, "飼育種 돼지의 韓半島 出現 時點 및 그 社會經濟的·象徵的 意味", 한국고고학보, (79), pp.131~174 (2011), 한국고고학회
- 이희경, "백제 국가 형성에 따른 중부지방의 농업 양상의 변화", 한국고고학보, (103), pp.4~41 (2017), 한국고고학회
- 장지현, "韓國傳來 油脂類史硏究" (1995), 修學社
- 최현구, "풍납토성 출토 동물뼈의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본 백제시대의 가축사육 양상", 보존과학회지, 32(2), pp.179~188 (2016),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DOI]
- 한복진, "한국음식에서 참깨와 참기름의 전통적 이용",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15(2) (2005), 동아시아식생활학회
- 호림박물관, "土器" (2012), 성보문화재단
- 麻赛萍, "汉代灯具燃料与形制关系考", 考与文物 (2019), 陕西省考古研究所
- 徐巍, "中国古代陶瓷灯具研究", 文物世界 (2004), 山西省文物局
- 张磊, "中国古代灯具形制和照明燃料演变关系考", 美术与设计, 南京艺术学院学报 (2009)
- 牧田梨津子, "あかりをつけましょ(下) -灯火器の実証実験-", 京都府埋蔵文化財情報, 118 (2012), 京都府埋蔵文化財調査研究センタ
- 牧田梨津子, "奈良時代の灯明皿の使用実態の検討", 京都府埋蔵文化財情報, 123 (2014), 京都府埋蔵文化財調査研究センタ
- 神野恵, "第23回 古代官衙・集落研究集会 硏究報告資料 -灯明皿と官衙・集落・寺院-" (2019), 奈良文化財研究所
- 神野恵, "香辛料利用からみた古代日本の食文化の生成に関する研究" (2014), 奈良文化財研究所
- 深澤芳樹, "7, 8世紀の灯明油に関する覚え書き", 奈良文化財研究所紀要 2013 (2013), 奈良文化財研究所
- 天理大學附屬天理參考館, "火のめぐみ" (2006), 天理大学出版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