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담집 소재 신라 및 경주 이야기 연구-『天倪錄』, 『雜記古談』, 『東稗洛誦』을 중심으로 -
A study on Silla and Gyeongju story in Yadam collections - focused by 『Cheonyerok』, 『Jabgi-Godam』, 『Dongpaerak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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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談은 조선후기 문학사에서 단연 돋보이는 문학 장르이다. 본고에서는 18세기를 전후한 야담집 가운데 任埅이 저술한 『天倪錄』, 그 손자 任邁가 저술한 『雜記古談』, 그리고 盧命欽이 저술한 『東稗洛誦』소재 신라 및 경주 관련 이야기에 관해 살펴보았다. 텍스트로 선정된 작품은 『천예록』에 실린 <金庾信[원제;議黜院享卽被禍]>과 <孟道人[孟道人携遊和詩]> 그리고 <궤짝 提督[提督裸裎出櫃中]>, 『잡기고담』에 실린 <醫巫>와 <女俠>,『동패락송』에 실린 <乞客> 등이다. 이들 작품에는 신라시대 名將 또는 官人이 등장하여 신라의 삼국통일과 羅末麗初의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신라인 또는 경주인을 등장시켜 경주의 지역적 특성과 그에 따른 지역민의 기이한 면모를 선명히 보여준다. 연구 결과, 여섯 편의 야담으로 신라 또는 경주가 당시 민간에서 어떻게 인식되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예컨대 金庾信과 孟道人의 혼령이 등장하는 이야기에는 삼국통일과 신라의 말기적 징후 등 신라의 興亡盛衰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이 오롯이 담겨 있다. 또 新羅 孫學士에 가탁한 무당과 경주 劍師에게 검술을 전수받은 자매 협객 이야기를 통해 경주가 신격화된 인물의 탄생지이자 거주지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궤짝에 갇힌 제독과 입신양명하게 될 거지 이야기에 등장하는 경주 官妓와 名妓를 보며 그녀들의 놀라운 機智와 知人之鑑을 통해 당시 爲政者의 잘못된 행태와 人材를 선발 등용하지 못하는 사회적 모순을 풍자 비판한 사실도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본고에서 살펴본 18세기를 전후한 야담 중 신라 및 경주 관련 이야기에는 역사적 사실과 야담적 허구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아울러 당대 민중의 역사의식과 현실인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Abstract
Yadam(野談) was the best literary genre in the literary history of late Choseon dynasty. In this paper, I researched the Silla(新羅) and Gyeongju(慶州) story in Yadam collections. Especially there were focused by 『Cheonyerok(天倪錄)』written by Im Bang(任埅), 『Jabgi-godam(雜記古談)』written by Im Mae(任邁), 『Dongpaeraksong(東稗洛誦)』written by No myeong-heum(盧命欽). I selected six stories in this collections. For example, there were <Kimyousin(金庾信)> and <Maeng taoist[孟道人]> and <a foolish admiral[궤짝 提督]> on 『Cheonyerok』, <a medical witch[醫巫]> and <two sword women[女俠]> on 『Jabgi-godam』, <a beggar[乞客]> on 『Dongpaeraksong』 etc. Silla was the first ancient nation to unify three nations in Korean history, and Gyeongju was an ancient capital about thousand years in Silla dynasty. As a result of study, I knew that they had understanding about the Silla dynasty and Gyeongju people in the late of Choseon dynasty. The first, <Kimyousin> and <Maeng taoist> stories showed us unification of three nations and signs of decadence. Two stories contained all historical facts. The second, Silla Son officialdom appeared on <a medical witch>, Gyeongju sword man appeared on <two sword women>. I knew that Gyeongju was godlike person's living through two stories. The third, <a foolish admiral> and <a beggar> stories had two Gyeongju official dancing girls. They were very wise, so showed us her wit[機智] and discerning eye[知人之鑑]. I knew that they satirized on social conflict and against misgovernment through two stories. There were mixed literary fiction in this stories. In short, Silla and Gyeongju story in Yadam collections were harmonized with historical fact and literary fiction. Also there were people's historical mind and actual spirit in this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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