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동북·동남아시아 전통 줄다리기의 공유성과 다양성

Commonality and Diversity of Southeast/Northeast Asian Traditional Tug-of-War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줄다리기는 세계적으로 분포하나, 집중지역은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이다. 이 글은 동북·동남아시아 각국 전통 줄다리기의 역사, 분포지역, 노는 시기와 목적, 특징 등의 내용 분석을 통해 줄다리기의 공유성과 다양성을 밝히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았다. 논문의 본론에서는 줄다리기와 관련된 중요한 주제어 6개를 선정하여, 동북·동남아시아 줄다리기의 공유성과 다양성을 살펴보았다. 그 항목은 ①기원 ②분포 ③줄의 형태 ④줄의 상징과 성적결합 ⑤전승시기 ⑥공동체 등이다. 그리고 결론 부분에서 줄다리기 기원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필자는 이 글에서 줄다리기는 수전(水戰) 군사훈련의 일종으로 시작되었으나, 민간에 전해지면서 마을의 태평을 기원하는 놀이로 발전하다가, 그 이후에 농업과 접목되면서 주술과 종교적 성격이 형성된 것으로 보았다. 줄다리기의 수전(水戰) 기원설은 중국과 베트남의 자료와 영어(a tug of war)와 한자 명칭(葛戰․索戰․鄕戰) 등을 통해 논리를 전개하였다. 동북·동남아시아 문헌에 등장하는 최초의 줄은 ‘짚’이 아닌 ‘대나무 껍질’, ‘마’, ‘칡’, ‘억새’이다. 따라서 근래의 줄다리기 재료가 ‘볏짚’인 점만을 가지고서 줄다리기를 벼농사 지역과 직접적으로 관련짓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 글에서는 해안지역의 줄다리기와 어민들과의 상관관계, 즉 단단한 닻줄 등 뱃줄을 만들 줄 아는 수군(어민)과 칡, 마, 볏짚 등의 재료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농민의 상호작용에 의해 줄다리기가 발전하게 되었다고 보았다. 동북·동남아시아 각국의 줄은 외줄과 쌍줄, 게줄 등으로 구분되는데, 동남아시아 경우는 외줄이 주류를 이루고, 동북아시아 중국의 경우는 쌍줄(고문헌)과 게줄다리기, 일본은 외줄과 쌍줄이 동시에 존재한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외줄, 쌍줄, 게줄 등 모든 유형이 존재하기에 우리나라를 줄다리기 실크로드의 종착점으로 보았다. 그밖에 동북·동남아시아 줄다리기에 공통적 특징인 수신(용사), 생식기와 성행위의 모의, 절기놀이와 풍요기원, 마을의 태평과 단합 등과 관련해서는 각국의 사례를 통해 줄다리기의 공유성과 다양성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줄다리기의 기원에 대해서는 중국설, 동남아시아설, 인도설, 자생설 등으로 구분된다. 필자는 중국 기원설에 무게를 두었는데, 줄다리기와 관련된 기록이 가장 이르고, 줄의 형태와 놀이방식, 노는 시기와 목적이 우리나라와 일본과 같기 때문이다.

Abstract

A tug of war is distributed worldwide, but which is concentrated on Southeast and NortheastAsia. This study aims to the commonality and diversity of tug-of-war through analysis oncontents such as history, areas of distribution, time and purpose of the play and characteristics of tug-of-war of Southeast and Northeast Asian countries. The main body of this paper selected six key words related to tug-of-war and looked into thecommonality and diversity of tug-of-war of Southeast and Northeast Asia. The items include ①origin; ② distribution; ③ shape of rope; ④ symbol and sexual combination of rope; ⑤ timeof transmission; and ⑥ community. Also, the conclusion summarizes the details of theory onthe origin of tug-of-war. The author considered in this paper that it started as a kind of military training for a seabattle, but as it was passed on among the people, it developed as a play of a wish of peaceof the village, and then as it was integrated to agriculture, shamanistic and religiouscharacteristics were formed. The theory of the origin of tug-of-war from a sea battle developedlogic through Chinese and Vietnamese materials, English name (a tug of war) and Chinesenames (葛戰․索戰․鄕戰). The rope that first appeared in Southeast and Northeast Asian literature was not ‘rice straw’but ‘bamboo bark’, ‘yam’, ‘arrow root’ or ‘silver grass.’ Thus, it seems somewhat too much torelate tug-of-war directly to rice farming regions only with the fact that the recent material oftug-of-war is ‘rice straw.’ This paper judged that tug-of-war could developed by the interactionbetween tug-of-war in coast areas and fishermen, that is, by the interaction between the navalforces (fishermen) that knew how to make a boat rope like an anchor cable and farmers whocould easily get materials such as arrow root, yam and rice straw. Ropes in Southeast and Northeast Asian countries are divided into single, double and sideropes, and single rope is the majority in Southeast Asia; double rope and side rope tug-of-warin Northeast Asia and China (in old literature); and single and side ropes in Japan. In contrast,since there are all types of rope, such as single rope, double rope, and side rope in Korea, itis seen as the destination of the tug-of-war silk road. In addition, regarding the common characteristics of Southeast and Northeast Asiantug-of-war, sea god (dragon and snake), simulation of genital organ and sexual intercourse,seasonal play and wish for abundance, peace and unity of the village, the commonality anddiversity of the tug-of-war were examined through cases of each country. Lastly, the origin of tug-of-war is divided into Chinese, Southeast Asian, Indian and nativeorigin. The author put weight on the theory of a Chinese origin since its record related totug-of-war is the earliest, shape of rope and method of play, time and purpose of play are the same as those of Korea and Japan.

참고문헌 (90)

  1. "說文解字", ~
  2. "爾雅", ~
  3. "急就篇", ~
  4. "拔河賦", ~
  5. "荊楚歲時記", ~
  6. "隋書", ~
  7. "新唐書", ~
  8. "舊唐書", ~
  9. "景龍文館記", ~
  10. "封氏聞見錄", ~
  11. "奉和聖制觀拔河俗戱應制", ~
  12. "唐語林", ~
  13. "古今圖書集成", ~
  14. "東國歲時記", ~
  15. "玉垂集", ~
  16. "林下筆記", ~
  17. "新增東國輿地勝覽", ~
  18. 공제욱, "일제의 민속통제와 집단놀이의 쇠퇴: 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95), pp.117~156 (2012), 한국사회사학회
  19. 김광언, "줄다리기 풍속과 관련 민속자료", 코리아나, (겨울) (1995), 한국국제문화교류재단
  20. 김광언, "동북아시아의 놀이" (2004), 민속원
  21. 김난주, "일제강점기 향토오락 진흥정책과 민속놀이의 전개 양상", 비교민속학, (44), pp.397~425 (2011), 비교민속학회
  22. 김도현, "삼척지역 무형문화유산 실태조사", 강원민속학, 18 (2004), 강원도민속학회
  23.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당진군 기지시줄다리기 실측조사보고서, "김선풍", 당진군, ~ (2004)
  24. 김원표, "고서에 보이는 줄다리기의 명칭과 그 유래", 한글, 12(1) (1948)
  25. 김월덕, "호남지역 마을굿의 분포 양상과 지역적 특징", 한국민속학, 42, pp.105~148 (2005), 한국민속학회
  26. 김택규, "한국농경세시의 연구" (1985), 영남대학교출판부
  27. 金鎬兌, "대보름 民俗놀이의 祭儀性 硏究", 석사, 민속문예, pp.1996
  28. 나경수, "전남지역의 당산제 일환으로서 줄다리기의 성격", 고전희곡연구, 5 (2002)
  29. 미야기 케이나, "전통축제의 속성이 방문객의 만족과 재방문 및 추천의사에 미치는 영향 연구 : 한·일 줄다리기놀이를 중심으로", 석사, 관광경영학, pp.2005
  30. 박성석, "경남지역의 줄다리기 놀이에 대하여", 慶南文化硏究, 18 (1996),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31. 서종원, "줄다리기 성격의 지속과 변화 -특히 근대 시기를 중심으로-", 실천민속학 연구, 17, pp.157~190 (2011), 실천민속학회
  32. 법성향지편찬위, "법성향지" (1988), 법성향지편찬위
  33. 서해숙, "도작문화축제로서 줄다리기의 전승 연구", 남도민속연구, (22), pp.135~167 (2011), 남도민속학회
  34. 이승수, "놀이의 역사민족학" (2005), 민속원
  35. 송봉화, "기지시 줄다리기" (1998),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36. 송석하, "조선의 줄다리기에 대하여" (2006), 국립민속박물관
  37. 송화섭, "불교의례로서 당산제와 줄다리기-부안 내소사․석포리 당산제를 중심으로-", 역사민속학, (32), pp.229~272 (2010), 한국역사민속학회
  38. 기지시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오석민", 국립문화재연구소, ~ (2006)
  39. 이동철, "과천게줄다리기의 전설과 놀이의 전승 양상", 비교민속학, (30), pp.289~329 (2005), 비교민속학회
  40. 이민수, "도담여정기(島潭行程記)" (1993), 일조각
  41. 이우영, "기지시줄다리기" (1986), 집문당
  42. 李長燮, "村落社會의 줄당기기 硏究 : 화양줄당기기의 농경의례적 성격과 사회적 기능에 대한 조사·분석", 석사, 민속학, pp.1984
  43. 이재철, "한·일 양국의 민속줄다리기에 관한 고찰 : 기지시와 예화야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석사, 외국어교육일어, pp.2003
  44. 이창식, "술비통과 줄다리기에 대한 고찰", 새국어교육, 39 (1984)
  45. 이창식, "줄다리기의 원형복원과 문화콘텐츠 활용방안-삼척 기줄다리기 사례를 중심으로-", 비교민속학, (38), pp.241~287 (2009), 비교민속학회
  46. 모포줄다리기, "임동권", 문화재관리국, ~, pp.무형문화재보고서 제155
  47. 任章赫, "祈雨祭考", 석사, 한국사, pp.1986
  48. 임장혁, "전통 스포츠로서 줄다리기의 역사", 한국체육사학회지, 14(1), pp.105~115 (2009), 한국체육사학회
  49. 장정룡, "삼척 게줄다리기 고찰", 강원민속학, 10 (1994), 국학자료원
  50. 장주근, "줄다리기에 대하여", 한국문화인류학, 1 (1968), 한국문화인류학회
  51. 정형호, "九州 해안도서와 동아시아의 민속문화 ―한·일 줄다리기를 통한 구주 민속의 접근―", 동아시아고대학, (15), pp.141~176 (2007), 동아시아고대학회
  52. 정형호, "마을 놀이문화의 전승양상에 따른 지속과 변용 - 용인 지역 정월대보름 집단놀이를 중심으로 -", 한국민속학, 47, pp.405~434 (2008), 한국민속학회
  53. 車基善, "한국의 줄다리기", 韓國文化人類學, 14 (1982)
  54. 崔南善, "朝鮮常識, 풍속, 지리, 제도 편" (1948), 玄岩社
  55. 최원석, "영남지방의 비보", 박사, 지리학, pp.2001
  56. 최인학, "제2회 민속학회전국대회 발표요지", 제2회 민속학회전국대회 발표요지 (1973), 한국민속학회
  57. 최영준, "南漢江 水運 硏究", 地理學, (35) (1987), 대한지리학회
  58. 충청북도 청주문화원, "충북민요집" (1994), 忠淸北道
  59. 韓陽明, "한국 大同놀이 연구 : 편싸움을 중심으로", 박사, 국어국문, pp.1994
  60. 한양명, "중당기기의 주술-종교적 성격과 기능체계", 민속연구, 4 (1994),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
  61. 한양명, "줄다리기의 다양성과 보편성" (2000), 실천민속학회
  62. 한양명, "19세기 중엽, 義城縣의 줄당기기를 통해본 고을축제의 성격과 문화적 의미", 한국민속학, 42, pp.297~338 (2005), 한국민속학회
  63. 허용호, "민속놀이의 전국적 분포와 농업적 기반", 민족문화연구, (41), pp.41~60 (2004), 민족문화연구원
  64. 표인주, "영산강 유역 줄다리기문화의 구조적 분석과 특질", 한국민속학, 48, pp.299~332 (2008), 한국민속학회
  65. 村山智順, "釋尊·祈雨·安宅" (1938), 朝鮮總督府
  66. 村山智順, "朝鮮の鄕土娛樂" (1941), 朝鮮總督府
  67. 天野武, "日本海 沿岸地域の 綱引き行事", 浜板町の 環境.民俗調査報告 特輯論文 (1991), 浜板町敎育委員會
  68. 寒天恒夫, "東アジアの網引き", 季刊自然そ文化, 42 (1993), 秋季號
  69. 高野一宏, "야쿠지마(屋久島)의 보름밤 줄다리기", 중앙민속학, (5) (1993), 중앙대 한국민속학연구소
  70. 袁剛, "唐人拔河遊戱", 民俗硏究, 4 (1996)
  71. 小野重朗, "十五夜 綱引の 硏究" (1997), 慶友社
  72. 李暉, "唐代拔河風俗考略", 民俗硏究, 1 (1998)
  73. 林淋, "拔河的起源和唐代戱拔河運動", 文史雜談, 5 (2001)
  74. 李建軍, "拔河運動新考", 體育文化导刊, 5 (2002)
  75. 寒川恒夫, "동북아시아의 줄 당기기" (2005), 민속원
  76. 苑利, "도작문화로 본 한국문화의 기원과 발전" (2005), 민속원
  77. 楊萬娟, "拔河源自楚地考据", 江漢考古, 2통권 : 99 (2006)
  78. 張固也, "唐代拔河新考", 民俗硏究, 4 (2010)
  79. 사쿠라이 타츠히코, "줄다리기, 벼농사 농경문화와 해양 어로 문화의 결합", 제3회 아세아 줄다리기심포지엄 (2009), 당진문화원
  80. 사쿠라이 타츠히코, "아시아 줄다리기 그 분포와 특징", 2010 기지시줄다리기 국제심포지엄 (2010), (사)국제아세아민속학회
  81. 유경재, "아시아 줄다리기문화의 상호관련성", 2010기지시줄다리기 국제심포지엄 (2010), (사)국제아세아민속학회
  82. 웅몽하, "줄다리기의 문화적 해석", 2010 기지시줄다리기 국제심포지엄 (2010), (사)국제아세아민속학회
  83. 시온 소페아리트, "캄보디아 전통 줄다리기, Teanh Prot, 동북아시아 전통 줄다리기의 다양성과 통유성", 2013 동북아시아 전통줄다리기 국제 심포지엄 (2013)
  84. 응옌 티투하, "베트남 전통 줄다리기 축제-흐엉 깐 줄다리기 축제 사례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전통 줄다리기의 다양성과 통유성", 2013 동북아시아 전통줄다리기 국제 심포지엄 (2013)
  85. 노마 레스피시오, "푸눅, 추수를 마무리하는 하파오 강 유역의 전통 줄다리기, 동북아시아 전통 줄다리기의 다양성과 통유성", 2013 동북아시아 전통줄다리기 국제 심포지엄 (2013)
  86. 호시노 히로시, "일본의 줄다리기 전승 현황, 동북아시아 전통 줄다리기의 다양성과 통유성", 2013 동북아시아 전통줄다리기 국제 심포지엄 (2013)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