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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田 沈魯崇의 紀行詩 硏究 ― 『海嶽小記』를 中心으로 ―

A Study on Hyojeon Sim No-sung's Travel Poems: Focused on 『Haehaks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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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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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 후기의 문인 孝田 沈魯崇(1762~1837)의 금강산 유람 기록인 『海嶽小記』에 수록된 紀行詩를 중심으로 그의 시 세계와 문학적 특징을 고찰한 것이다. 『해악소기』는 1818년에 심노숭이 한양에서 평창, 강릉, 양양, 고성을 거쳐 관동팔경과 금강산 내금강 일대를 유람한 여정을 기록한 작품으로, 50여 편의 기행시가 수록되어 있다. 그의 기행시에는 유람 중에 마주한 인간의 다양한 삶의 형태와 사회적 현실에 대한 견해를 담고 있어 그 문학적 가치가 높다. 심노숭의 기행시는 첫째, 조선 후기 實景 山水畵와 같이 사실적 경관 묘사가 두드러진다. 그는 금강산의 절경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자연 풍경을 사실적으로 포착하여 묘사함으로써 유람객으로서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러한 경관 묘사는 심노숭의 내면적 성찰과 감정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자연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시인의 내면 감정까지 생생히 느끼게 한다. 둘째, 심노숭의 기행시는 인물과의 감정적 교류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유람 중에 만난 기생과의 감정적 교류를 시의 소재로 활용하여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시인의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심노숭은 기행시의 서정성을 극대화하였으며, 사회적 계층을 뛰어넘는 감정적 소통을 강조하였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심노숭의 기행시는 유람 지역의 지형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을 기록하여 인문지리적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그의 학문적 소양과 현실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각 유람 지역의 역사와 전설 등을 기록함으로써 독자에게 해당 장소에 대한 문화적 깊이를 전달하였다. 결론적으로 심노숭의 기행시는 자연과 인간, 역사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시선을 담고 있어 조선 후기 기행문학의 중요한 일면을 보여준다. 본 연구를 통해 심노숭의 기행문학 전반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poetic world and literary characteristics of the late Joseon scholar Shim No-sung(孝田 沈魯崇, 1762–1837) through the travel poems included in his Geumgangsan travel record, Haeeak Sogi(海嶽小記). Haeeak Sogi, written in 1818, documents Sim's journey from Hanyang (modern-day Seoul) to Pyeongchang, Gangneung, Yangyang, Goseong, and Inner Geumgang of the Eight Scenic Views of Gwandong. The work contains over 50 travel poems, reflecting his views on various aspects of life and the social realities encountered during the journey, thereby enhancing its literary value. Sim No-sung's travel poems are characterized first by their realistic depictions of landscapes, akin to the jingyeong sansuhwa (true-view landscape painting) tradition of late Joseon. His detailed descriptions of the magnificent scenery of Geumgangsan convey the emotions of a traveler, allowing readers to vividly experience both the beauty of nature and the poet's inner reflections. Second, his poems portray emotional exchanges with people he encountered, particularly focusing on his interactions with a gisaeng (female entertainer), through which he expresses rich emotional depth, transcending social class boundaries. Lastly, his poems provide geographical and historical information about the regions he traveled, reflecting his scholarly knowledge and realistic perspectives, while also offering cultural insights into the areas described. In conclusion, Sim No-sung's travel poems integrate nature, humanity, and history, presenting a profound perspective that highlights an essential aspect of late Joseon travel literature. This study aims to shed light on his poetic world, and it is hoped that further research on Sim No-sung's travel literature will be actively purs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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