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정림사지(定林寺址) 출토 소조상(塑造像) 복식 연구
A study on the costumes of clay figures from Jeongrimsa temple site of Baek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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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6세기 백제 정림사지에서 출토된 소조 인물상에 표현된 복식을 고찰한 것이다. 연구의 순서는 소조상에 표현된 머리모양과 관모, 그리고 의복의 형태를 파악하고, 각각의 복식 유형을 백제 및 주변국 복식자료와 비교한 후 해당 복식이 백제 복식사상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먼저 두상에서 알 수 있는 관모는 농관과 책이며, 머리모양은 고계와 상투, 체발 그리고 권발이다. 그리고 신상(身像)에서 확인되는 의복은 포⋅군⋅폐슬, 포⋅폐슬, 유⋅고, 포, 군, 견건, 양당이다. 그런데 백제는 3세기 중엽 이미 포(袍)를 착용하며 낙랑, 대방과의 교류과정에서 농관과 책이 도입되었다. 백제에서는 최초 도입 이후 일부 지역, 일부 계층에서 착용되었지만 6세기까지는 당시 백제 관복체계의 하나로 정립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이고, 이후 7세기데 이르러 일부 관복으로 채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책과 포의 표현에서 백제적인 변용을 보이고 유고도 중국식이 아닌 백제 고유의 형식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고고학에서는 외부로부터의 기술 유입에 의한 소조상 제작인 만큼 그 복식의 착용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본 논문을 통해 소조상의 복식이 백제에서 실제 착용되었을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costumes expressed on clay figures excavated from the Jeongnimsa temple site of Baekje in the 6th century. The procedure of the study was to identify the hairstyle, crown, and shape of clothing expressed on the clay figures, and to compare each type of clothing with Baekje and neighboring clothing data, and to determine the position of the costume on the history of Baekje. First of all, the official hats that can be seen from the head figures are Nonggwan(籠冠) and Chaek(幘), and the hairstyle is Gogye(高髻), Sangtu, Chebal(剃髮), and Kwonbal(卷髮). In addition, the clothes identified in the clay figures are Po(袍;robe)⋅Gun(裙;skirt)⋅Pyeseul(蔽膝;apron), Po⋅Pyeseul, Yu(襦;jacket)⋅Go(袴;pants), Po, Gun, Gyeongeon(肩巾;shoulder shawl) and Yangdang(裲襠;vest like-shaped armor). However, in the middle of the 3rd century, Baekje was already wearing Po, and Nonggwan and Chaek were already introduced in the exchange with Nakrang and Daebang. Since its initial introduction, it has been worn in some regions and classes, but it does not seem to have been established as one of the Baekje official clothing systems until the 6th century, and it is estimated that it became as part of the official clothing in the 7th century. The expression of the Chaek and Po expressed in the clay figures shows a Baekje transformation, and Yu⋅Go was not a Chinese style, but a Baekje-specific form. In archaeology, negative opinions are dominant on whether to wear the costume as it is a production due to the inflow of technology from the outside. However, through this paper, it is significant that it revealed the possibility that clay figures' costume was actually worn in Baek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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