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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단편소설과 죽음교육

Short Stories by Park Wan-seo and Death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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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박완서의 단편소설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대범한 밥상」,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를 중심으로 죽음교육의 내용을 제안한다. 이 소설들은 죽음 직전에 삶의 경이와 사랑의 환희를 재인식하는 심리, 매 순간을 충만하게 영위하자는 윤리, 인간의 생래적 굴레이자 인간적 집착의 총화에서 해방될 가능성, 대자연의 섭리로서 죽음 인식과 일시적 차용물로서 삶의 인식, 인간적 의지의 하찮음에 대한 자각을 보여준다. 청소년은 박완서 소설을 경유한 죽음교육을 통해 죽음 직전의 시각을 선체험함으로써 자신과 삶에 대한 인식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아 있음의 가치와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깨닫고 자아정체성과 가치관 확립에 중대한 계기를 조우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집착하는 것들을 죽음 직전의 시각으로 재평가하고 죽음과 삶의 본질을 성찰하며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사별의 슬픔에 보다 초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죽음교육은 풍요롭고 진정한 삶을 위한 교육으로서 청소년의 정신적 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

Abstract

This paper presents the content of death education, focusing on some of Park Wan-seo's short stories, "You Left with Eight Hats," "A Great Table," and "Stamping Shadows on the Back of the Sun." These short stories show the psychology of re-recognizing the wonder of life and the joy of love just before death, the ethics of enjoying every moment to its fullest, the possibility of being liberated from human bondages and obsessions, the perception of life as a temporary borrower, and death as a providence of Mother Nature. Through Park Wan-seo's short stories, adolescents can experience changes in their perception about themselves and their lives by experiencing the perspective of death. To be specific, they can realize the value of being alive and its infinite possibilities, encounter a critical opportunity to establish self-identity and values, reevaluate what they are obsessed with from the perspective of death, reflect on the nature of life and death, and deal with the fear of their own death and the sorrow of bereavement more solem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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