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문학에 나타난 노년의 사유-인문학적 노년학의 가능성에 대하여-
A Study on the Thought of Old Age in Park Wan-seo’s Literature -Focusing on the Possibility of Humanistic Geront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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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자신의 나이 듦을 인식하며 창작의 기반으로 삼았던 박완서 문학을 통해 새로운 노년 담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박완서 소설은 초기작에서부터 꾸준히 노년과 죽음 등을 다루고 있지만, 작가가 노년에 접어든 이후 스스로를 노인이라는 집단에 편입시킴으로써 타자로 대상화되기를 거부하는 화자가 등장한다는 차이를 보인다. 이들은 나이 듦과 죽음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거부하고 그것을 가시화함으로써 구체적 노년의 일상과 개인의 고유성을 획득한다. 이처럼 노년의 타자화를 거부하는 박완서 문학에서 주목하는 것은 삶의 조건으로 자기결정권과 연립이다. 이러한 관점은 주류 노년학을 넘어서기 위한 대항문화로서 인간의 경험을 이해하는 데 집중하는 인문학적 노년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focuses on the thoughts of old age in literature of Park Wan-seo. The later works of Park Wan-seo feature elderly speakers who refuse to be otherized. They acquire detalied daily life of old age and individual uniqueness by visualizing aging and death without hiding them. As such, Park Wan-seo’s literature which refuses otherized old people focuses on self-determination and interdependence as conditions of life. This perspective is meaningful in that it shows the possibility of humanistic gerontology as a counter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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