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철학에서 ‘무심함’ 또는 ‘지극한 즐거움’의 미학
The Aesthetics as ‘Detachment’ or ‘Profound Pleasure’ in the System of CHANG-TZU’s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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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중국에서 자연주의 미학의 화론이 나타나는 것은 남북조시대에 와서의 일이다. 최초의 화론은 5세기, 남조南朝 유송劉宋(유씨의 송나라)의 종병宗炳이 지은 『화산수서』 畵山水序라고 한다. 종병의 자연주의 화론을 완성시켜 주는 사람은 왕미王微이다. 왕미는 그의 『서화』 書畵라는 단문에서 산수화란 ‘산천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생동변화하는 대자연의 마음을 느껴서 그것을 표현하고, 그것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마음과 정감을 그리는 것’이라 규정한다. 이러한 두 화론을 통하여 자연주의적 특징을 지니는 동양 회화사가 본격적 진군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 첫발을 떼는 시기가 남북조 시대이고, 이 시대야말로 도가적 지향을 갖는 은둔거사들의 시대였다는 것은 자연주의 미학의 대두를 필연적인 것으로 만들어 주었던 역사적 계기이다. 이 미학의 원적지는 장자철학의 울창한 원시림 속인 것이다. 장자의 자연미학은 미학보다는 자연에 방점이 찍혀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자연적 미학’ 보다는 ‘미학적 자연’ 쪽에 기우는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하겠다. 이것은 바로 장자가 자연 그 자체 속에 흘러넘치는 활력, 자연의 생명력이 드러내 보여주는 환희 자체를 미학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장자는 인간의 미학은 파괴하고, 자연의 미학 속으로 걸어들어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장자는 자연적 자아양상을 자아성의 본질영역으로 인정한다. 이 자아양상은 복합적 구조를 갖는 것이다. 이것은 내적으로는 세계 내적 연관을 통해 지지되고 있는 것이며, 외적으로는 그 세계 내적 연관이라는 것에 바탕하여 부분적으로 갖추어지는 외적 자아성의 연관된 양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전자는 자아성의 근거가 되는 세계성이라 할 수 있고, 후자는 세계성의 지원을 받는 자아성이라 할 수 있다. 장자의 자연적 자아양상은 이 두 양상의 복합적 구조를 통해 드러나는, 시공간적으로 연관된 기운의 묶음이다. 세계성의 지원을 받는 자아성에 의하여 장자의 자연적 자아양상은 자아양상으로서의 어떤 작용과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자아성의 근거가 되는 세계성으로 인하여 장자의 자연적 자아양상은 세계 속에서 움직이는 창조력을 자아양상 속으로 천연스럽게 이입시킬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장자의 자연적 자아성은 세계 내적 창조력을 타고 그 창조력을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향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세계 내적 연관 속에서 갖추어지는 무수한 창조력, 기운의 합종연횡이 일으키는 잔잔한 열광은 이렇게 하여 그대로 자연적 자연성의 잔잔한 열광으로 구현될 수 있게 된다. 자연적 자아성이 이러한 권능을 갖출 수 있는 것은 그 존재성이 여전히 세계 내적 연관 속에 놓여 있어서 그 자아성이 세계성과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적 자아성은 ‘무심함’을 통하여 자아성이 드러낼 수 있는 주체의식의 함정으로부터 벗어남으로써 여전히 그 자신의 존재성이 세계 내적 연관 속에 놓여 있게 할 수 있다. 그렇게 하여 세계 내적 연관 속에서 아무 장애 없이 그 자연적 자아성이 자연스럽게 작동하게 하므로 그는 자연세계의 세계 내적 연관 속에 충만 된 생명력의 환희, 기운들의 연대가 만들어 내는 잔잔한 열광을 자기 속에서도 구현하고 향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잔잔한 열광, 자연적 존재성 속에서 저절로 움직이는 생명력의 잔잔한 환희를 지극한 즐거움으로 향유하는 것이 바로 장자의 미학이다.
Abstract
In the Chinese history, the naturalistic theory of paintings appeared at the Period of North and South Dynasties. It started in a 「Preface」 of the book named 『To paint a landscape』 by ZONG-BYONG from the Song Dynasty in that period. The naturalistic theory of paintings which spokened by ZONG-BYONG passed down to WANG-MI lived in a little bit after time than him, and deepened or evolved, so the naturalistic theory of paintings defined as represents the deep mind of great nature. The orient theory of paintings origined in China has started the full-scale advance from this time. The naturalistic theory of aesthetics, like this, originated from Taoism, especially from the philosophy of CHANG-TZU. CHANG-TZU denied all of the artificial effort by human being, more correctly speaking, by all separated objects. In ontological system of CHANG-TZU, the entire natural world are involved in one by KEE-SYSTEM which connected in complex multiple networks. Any separated objects, for example, one of people or one objects, every aspect of all beings are not going to get away from this interconnectedness. For example, one's existence divided into numerous layers of ontological network which can not by blocking each other perfectly, and it spread in the whole world, therefore every one bound into as one big entity. Part of this unifying presence in presence is called as a individual object. Both a unified and fractional ontological relationship aspects like this, CHANG-TZU explain with exquisite logic by KEE-SYSTEM. One man can feel all kinds of beings in the world, if one's heart is so detached and still keep the status of water, in this world of any reciprocity, by any various activities of KEE. IF one's heart is a state of a cautious, this reciprocity is disconnected. Participating in the world of this reciprocity in thoughtlessness, feeling the force in the KEE-SYSTEM to operate throughout the world energy system, and realize one’s palpitating life filled by joy, that’s the essential meaning as aesthetic attitude of CHANG-TZU. Feel fundamental creativity that was representational of nature as its original state, and then expressed the calm-presence of a tremor from creating power internal world, that is a naturalistic aesthetic of CHANG-T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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