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와 주의” 논쟁의 철학적 토대와 의의-후스의 사상을 중심으로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and Significance of the ‘Problem and Doctrine Debate’- Focusing on Hu shi's Id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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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문제와 주의 논쟁(問題與主義之爭)’은 5.4 신문화운동 시기 더 많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나은가, 주의를 강조하는 것이 나은가를 둘러싸고 후스(胡適)과 이대조(李大釗) 사이에서 벌어졌던 논쟁이다. 표면적으로는 ‘어떻게 중국을 개조할 것인가’가 논쟁의 중심 주제였지만, 구체적으로는 중국의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할 것인지, 전체적으로 해결할 것인지, 외국의 학문을 받아들일 것인지 말 것인지 등을 둘러싸고 논쟁이 진행되었다. 그렇지만 논쟁 쌍방의 주요 인물이 자유주의와 마르크스주의를 대표하면서 ‘문제와 주의’ 논쟁은 정치적 권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잘못 평가되었다. 본고에서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철학적, 사상적 관점을 중심으로 ‘문제와 주의’ 논쟁을 살펴보았다. 즉, 본 논쟁이 단순히 정치적 영역과 관련된 것만이 아니라, 전통철학이 현대 철학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본질주의에 대한 신지식인의 비판과 극복 과정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를 통해 중국 근대 시기 지식과 권력, 학술의 각축 양상과 그 본질에 대해 세계철학사의 입장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Abstract
The debate of ‘problem and doctrine’ was initiated by Hu shi and Li dazhao during the New Culture Movement. The focus of the debate is on whether it is better to raise more issues or emphasize caution. On the surface, “How to renovate China” was the main topic of the debate, but specifically, there was a debate over whether to partially solve China's problem, solve it as a whole, accept foreign studies or not. However, the debate was mistakenly regarded as a preoccupation of political power, with the main figures of both sides representing liberalism and Marxism. In this paper, we looked at the debate of ‘problem and doctrine’, focusing on philosophical and ideological perspectives apart from the existing perspectives. In other words, this debate is not just about political domains, but also about the process of criticizing and overcoming fundamentalism in the process of traditional philosophy moving to modern philosophy. Through this, we wanted to examine each aspect of knowledge, power, and academic background in the modern period of China from the perspective of a world philoso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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