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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국제관계의 특질

A Study on the Aspects of International Relations in the Early Kor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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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정치외교학

초록

이 글은 고려전기시대 동아시아 국제체제에서 고려의 국제관계의 특질을 살피는데 목적이 있다. 전근대 동아시아 국제사회는 고려, 송, 거란, 금,서하와 같은 국가가 병존한 국제체제로, 이 체제에서 각 국가는 외교력을발휘해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이 체제에서 이들 국가는 중국중심적 국제질서에 특유한 외교형식인 책봉과 조공제도와 규범에 따라 행동했다. 고려는 동아시아의 국제체제에서 생존과 영토의 확장이란 국가이익을위해서 신축적인 대외정책을 추구했다. 즉 송과 거란, 거란과 금, 송과 금의 갈등 속에서 책봉과 조공제도를 통해서 필요한 경우 강국에 사대를 행해 그 국가의 위신을 존중해주고, 상대적으로 약세인 국가가 강국에 적대적인 군사작전을 벌이며 원병을 청할 때는 동참하지 않는 등강국의 이익에배치되는 행동을 자제함으로써 손실을 예방하였다. 그러나 거란과의 전쟁의 예서 나타나듯, 사활이 걸린 이익이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저항했다. 고려가 이렇게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은 한편으로서는 외세의 강압에 저항할 수 있는 자주정신과 군사력, 그리고 축적된 외교력이 있었고, 이념에 의해 구속받지 않은 실용주의적 대외정책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aspects of international relations of early Koryo dynasty in East Asian international system. In pre-modern era, East Asian society was an international system composed of such states as Koryo, Sung China, Khitan Liao, Tanguit Hsi Hsia, Jurchen Chin, in which each state tried to balance power by means of the investiture-tribute system according to the norms of Chinese world order. Koryo also like other states adopted flexible foreign policies for national interests of its independent survival and territorial expansion. Therefore, Koryo used to apply flexible foreign policies in a way that it tried to keep its independent survival by recognizing the higher state and to minimize its national loss by rejecting joining in the weak state’s military campaign against the strong state; However, Koryo struggled strongly to resist the invader in face of unacceptable demands. In conclusion, Koryo was able to promote its national interests, for it maintained national spirit and military capability to resist aggressive state and applied pragmatic diplomatic skills free of ideological restri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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