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칠정론 해석에서 리기론(理氣論)이 왜 필요한가?
Why is I-gi Paradigm Necessary in the Interpretation of the Four-Seven Deb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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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리기론이 사단칠정 논의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맞서서, 리기론은 사단칠정을 해석함에 있어서 여전히 하나의 중요한 준거틀이 될 수 있다 고 주장하려고 한다. 이 주장이 의미가 있는 것은 최근 일련의 학자들이 사단칠정 론을 논함에 있어서 리기론의 무용성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중에 정재 현은 리기론은 현대과학과 충돌하는 형이상학적 이론이고, 또한 리기론에서의 리와 기의 개념이 구체적이지도, 명료하지도 않기에 생산적 사단칠정논의를 위해서는 리 기론은 될 수 있는 한 배제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는 이 주장에 반박하여, 리 기론은 사단칠정논의의 해석에서 필요하며 유용하다는 주장을 하려고 한다. 이러한 새로운 주장을 하기 위해, 이 논문에서는 먼저 리기론이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 를 바탕으로 리기론과 현대과학의 공존 가능성을 주장하며, 나아가 리기론에서의 리기 개념의 다의성이 갖는 사단칠정론 해석상의 장점을 제시하려 한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사단칠정론의 해석에 있어서 리기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려고 한다.
Abstract
This article will argue against the position that i-gi paradigm should be excluded from the discussion of the Four-Seven Debate and argue that i-gi paradigm can still be an important framework for interpreting the Four-Seven Debate. This argument is significant because in recent years, a series of scholars have argued for the uselessness of i-gi paradigm in discussing the Four Seven Debate. Among these scholars, Chong Chaehyun has argued that i-gi paradigm is a metaphysical theory that conflicts with modern science, and that the concepts of i and gi in i-gi paradigm are neither concrete nor clear, and therefore i-gi paradigm should be excluded as much as possible for a productive discussion of the Four-Seven Debate. I will argue against these claims and argue that i-gi paradigm is necessary and useful in the interpretation of the Four-Seven Debate. In order to make this new argument, this paper will first examine what i-gi paradigm is, then argue for the coexistence of i-gi paradigm and contemporary science, and then show the advantages of the multiplicity of concepts of i and gi in i-gi paradigm for the interpretation of the Four-Seven Debate. Finally, I will argue that i-gi paradigm is necessary for the interpretation of the Four-Seven Deb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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