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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ude sur la gestion de l'information comme source de suspens : à partir de <La Loi du Silence(I Conf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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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작품의 극적 전개 과정에서 관찰되는 서사 정보의 배분은 ‘내적 초점화’와 ‘관객의 초점화-전현적 초점화’라고 하는 두 가지 종류의 초점화 방식의 지배하에 놓여있다. 양자 모두 관객의 위치와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맺음 방식에 속해 있는 문제이다. 우리는 이 텍스트 안팎의 서사적 정보의 위계, 즉 ‘앎의 차이’라는 문제가 ‘관객/로건 신부’, 그리고 ‘관객/다른 인물들’이라는 두 그룹의 관계 속에서 설정됨을 볼 수 있다. 먼저, ‘관객/로건 신부’ 사이의 서사정보에 대한 앎의 관계는 내적 초점화 방식을 통해 구현된다. 관객은 로건이 가진 정보와 그가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한 뉘앙스를 같이 한다. 그는 루스가 라우루 경감에게 증언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절대 알지 못한다. 이러한 내적 초점화는 관객에게 등장인물의 신분과 성격적 특성을 강하게 인지시켜준다. 관객과 인물간의 이러한 ‘앎-정보’ 없음에 대한 공유와 나눔은 양자 사이의 정서적 유대감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더욱 강화시켜준다. 관객은 로건 신부가 죄가 없음을 안다. 관객은 왜 그가 말 할 수 없는지도 안다. 따라서 관객은 사건들의 전개 과정 속에 끼어들고자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 히치콕의 영화들에서 관객이 빈번하게 경험하게 되는 심리적 양태이다. 둘째로, 라우루 경감, 루스, 켈러 등의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에서는 관객의 초점화-전현적 초점화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관객이 위의 인물들보다 더 많은 것을 알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인물들 각자가 가진 정보보다 관객이 부가적으로 더 가지게 되는 정보의 질이나 양은 단순화해서 이야기하기 어렵하다. 예컨대 루스나 라우루 경감보다 관객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은 누가, 왜 죽였느냐에 대한 것 정도이다. 이러한 앎-정보의 지속적인 불평등은 영화의 종반부, 즉 켈러가 죽어가면서 행하게 되는, 그의 죄에 대한 고백성사에 이르기까지 지속된다. 이러한 관객의 초점화-전현적 초점화는 극적 긴장과 서스펜스를 가져온다. 왜냐하면 관객은 진실을 알고 있으나 경찰은 잘못된 길에 접어들어 헤매고 있고, 죄 없는 사람에게 혐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관객은 잘못된 것들이 그대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 심리적 격변에 휘말리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을 무기력하게 바라볼 수바에 없다. 이처럼 히치콕은 자신의 이야기의 극적 국면들을 제왕적으로 설정한다. 순진한 이들 앞에 함정을 예비해 두고 실낱같은 희망을 놓아두는 식이다. 관객은 어서 빨리 켈러가 도덕성을 회복하고 자백하기를, 혹은 경감이 자신의 모든 재능을 동원해 사건의 전말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관객과 특정 극중 인물, 그리고 관객과 여러 인물들 사이의 이러한 서사적 정보에 대한 위계, 즉 앎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이 작품에서 히치콕이 구사하며 관객을 극 속에 몰입하도록 하는 서스펜스의 원천이 된다.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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