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후기의 주요 약물과 그 존재양상 - 돝의 미나리(시호)·생강의 생산과 유통 -
Important Drugs and Its Patterns during the Late Goryeo Dynasty -Obtain and distribution of Bupleuri Radix(柴胡) and Ginger(生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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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고려시대의 약물 생산과 약물 유통을 다루었다. 특히 고려시대의 약물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호(柴胡)와 고려에서 의도적으로 도입하여 재배하기 시작한 생강(生薑)을 사례 분석하였다. 고려시대 약물들은 5가지 유형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중국식 한자어인 당명(唐名)을 고려의 향명(鄕名)에서 그대로 습용(襲用)한 약물들이 A유형, 이두(吏讀)로 표기한 향명(鄕名)을 당명과 1:1로 대응시키는 약물들이 B유형, 당명을 그대로 향명으로 직역(直譯)한 약물들이 C유형, 원래는 외래약물이었으나 토산화에 착수하는 도입약물들이 D유형, 수입 약물들이 E유형이었다. 이 가운데 B유형과 D유형이 특히 흥미로운데, 이 글에서 논의한 시호(柴胡)와 생강(生薑)이 각각 B유형과 D유형의 대표적인 사례였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B유형이 가장 비중이 높았고, A유형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E유형도 제법 많은 편이다. 반면 C유형과 D유형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비중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이러한 유형들이 병존하면서 고려시대의 치료 약물을 구성하였다. 결론적으로 고려시대에는 토산 약물, 즉 향재(鄕材)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크게 확장되었다.
Abstract
This article deals with drugs obtain and distribution during the Goryeo Dynasty. In particular, I analyzed the case of ‘Bupleuri Radix(柴胡)’, which corresponds to ‘dot-ui minali’ as Idu(吏讀), an archaic Korean notation, and Ginger(生薑), which was intentionally introduced and cultivated in Goryeo. Drugs of the Goryeo Dynasty can be classified into 5 types. Drugs that use the Chinese character name as the name of Goryeo were type A, drugs that correspond 1:1 with the archaic Korean notation to the Chinese character name were type B, and drugs that have the Chinese character name translated directly into the Korean name were type C. And although it were originally the foreign drugs, the drugs cultivated in Goryeo were Type D, and the drugs imported from foreign countries were Type E. Among these, types B and D are particularly interesting. Bupleuri Radix and Ginger discussed in this article were representative examples of type B and D respectively. Looking overall, type B had the highest proportion, followed by type A. Type E was the next most common. On the other hand, type C and D were relatively small. However, regardless of the high or low proportion, these types coexisted and constituted the therapeutic drugs of the Goryeo Dynasty. In conclusion, during the Goryeo Dynasty, interest and use of local drugs, namely Hyangjae(鄕材), greatly expa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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