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어제의 편차 과정과 그 경향성
The Compilation Process and Its Tendency of King Yŏngjo’s Wri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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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조 어제는 현전하는 국왕 어제 중 가장 방대한 분량이다. 그 현황은 선행연구에 힘입어 어느 정도 밝혀졌으나, 어떠한 경위를 거쳐 편찬되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본고는 『승정원일기』의 어제 관련 기사를 통해 영조 어제 관련 문헌의 편찬 경위를 밝혔다. 영조는 열성 어제 어필 정리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어제 창작을 시작했으며, 자신의 어제를 정리하기 시작한 것은 1743년이다. 어제편차인을 임명하여 그간 창작한 어제를 수집하게 하고, 이후 창작한 어제의 정리와 교열 역시 담당케 했다. 1758년 『열성어제』에 수록할 어제의 정리를 마치고, 이후 창작한 어제는 일정한 시기별로 별도의 문헌으로 엮었다. 영조는 초창기 어제에서 숙종의 고사 및 시문을 자주 인용하여 정통성을 강조하는 한편, 정치 행위의 준거로 삼았다. 어제를 신료 및 백성과의 소통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반면 만년의 어제는 과거를 회상하고 내면으로 침잠하는 방향으로 치우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Abstract
Writings of King Yŏngjo(英祖御製) are the most extensive among the writings of the king of Chŏson dynasty. The existing state has been revealed to some extent by prior research, but It is not yet known how it was compiled. This thesis examined the compilation of King Yeongjo through related articles in the Diary of the Royal Secretariat(承政院日記). King Yŏngjo's creation of writings began after finishing compilation the writings of the previous kings. He began to compile his writings in 1743. King’s editor collected and compiled the King’s writings. In 1758, the writings to be included in Successive Kings’ writings(列聖御製) was completed, and after that, the writings were compiled as separate literature for each period. King Yŏngjo often cited the case of King Sukjong in his early writings and emphasized legitimacy, while using them as the basis for political acts. It can also be seen that writing is used as a means of communication with the people. On the other hand, writings in later years show a bias toward recalling the past and sinking in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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