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祖 ‘御製訓書’類의 현황과 가치
The current situation and the value of King Yeongjo’s Eojehun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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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국왕의 저술 중 어제는 특정 사안에 대한 국왕의 종합적 의견과 함께 국왕의 인식과 생각을 체계적으로 읽어낼 수 있는 자료이다. 어제는, 편찬 주체에 따라서 “帝王이 창작한 것”인 御定과 “帝王의 명령을 받아 창작한 것”인 命撰으로 분류되고, 편찬 형태에 따라서 刊本과 帖本으로 분류할 수 있다. 내용별로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훈서’와 정치적 시비를 밝힌 ‘의리서’ 정도로 분류해볼 수 있겠다. 조선에서 어제훈서는 世祖의 『광묘어제훈사』에서 출발하며, 본격적으로는 영조대부터 간행되기 시작하였다. 영조대 어제훈서 간행이 본격화된 것은 세자 교육의 필요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군주의 위상 변화나 정치 환경의 변화에서 그 원인이 있었다. 1745년 『어제상훈』를 시작으로 어제훈서 간행이 본격화되었으며, 1762년 이후 크게 증가하였다. 1762년 이후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명이 필요하겠다. 영조의 어제훈서 간행은 새로운 제왕학 체계를 수립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이를 통해 영조의 통치 철학이나 사상 등을 해명할 수 있다. 또한 18세기 중반 조선이라는 국가의 정치 혹은 사회적 지향성을 해명할 수 있으며, 편찬 과정의 검토를 통해 당시의 문화 수준을 해명할 수 있겠다. 어제서 및 어제훈서에 대한 해명을 위해서는 차후 종합적인 조사와 종합적인 정보 구축이 필요하겠다.
Abstract
Eoje is one of the writings of the king that provides king’s overall opinion on certain issues in detail. Eoje is classified as two kinds, one is king’s editing that created by king and the other is king’s order that written by king’s command. In terms of content, it is divided into ‘Hunseo’ which includes instructive content and ‘Uiliseo’ which reveals a political dispute. During Chosun, Eoje Hunseo is originated from 『Kwangmyoeojehunsa』 by Seojo and began to be published at Yeongjo period in earnest. It was the necessity of education for the crown prince during the reign of King Yeongjo that put the publication of Eoje Hunseo in full swing. Fundamentally, it is also rooted in change of the status of a king and political environment. Starting from 『Eojesanghun』 in 1745, the publication of Eojehunseo began in earnest and has increased dramatically since 1762. Further explanation is need to understand the background of its growth since 1762. The publication of Eojehunseo by King Yeongjo reflects his intention of establishing new study on king’s , showing his governing philosophy and political idea. Moreover, it makes it possible to figure out political and social orientation of Chosun society in the mid 18th and the level of its culture by investigating publishing process. In conclusion, an overall research and comprehensive information are required in the future to fully examine Eojeseo and Eojehun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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