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묘 조영과 정치세력 변화의 상관성 연구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remation tomb and the Change of Political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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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은 발해지역에서 총 13례 177기가 확인되었고, 그중 말갈의 묘제로 인식되는 토광묘는 전체의 79%인139기였다. 유수 노하심고분군을 비롯한 속말말갈 발상지 송화강 유역에서 집중 확인된 화장묘는 발해 건국초기 왕실귀족무덤인 육정산고분군에서도 발견되었다. 다만 발해지역에서 확인된 화장묘는 골호의 사용이나장골 또는 산골의 형태가 거의 확인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발해 건국지 이외에 오경 핵심지역에서 거의 확인되지 않은 반면, 아무르강이나 우수리강 유역 등지에서 빈번하게 발견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송화강 유역에 분포하는 토광묘에서 건국지 육정산고분군의 토광묘로 이어졌던 ‘화장’ 풍속이 변경지역에서 빈번하게 확인되는 특징은 발해 건국 주체세력의 한 축이었던 말갈이 건국 이후 핵심역량에서 이탈, 분화및 재편되었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말갈이 토광묘를 조영하고, 다시 그들의 구습인‘화장’을 실시한 유적이 발해의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에서 빈번하게 확인되고 있는 것은 말갈인들이 지속적으로 주변부로 유입되어가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이 확인된 토광묘가 건국지 육정산고분군으로 파급된 이후 발해 중앙지역이 아닌 외곽지역으로만 파급된 점, 건국지 지배층의 무덤 육정산고분군에 혼재되어 있던 토광묘와 석실묘가 발해의 중심 묘제인 석실묘로 완전하게 대체된 점, 또한 일본으로 집단이주한 말갈인들의 사례 등은 발해 건국의 핵심 축인 석실묘를 조영했던 고구려인들의 세력이 강화될수록 토광묘를 조영했던 말갈이 건국집단의 핵심역량에서 이탈 및 도태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Abstract
The article is a st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cremation tombs(火葬墓) and the change of political power among ancient tombs found in the 7-10C Balhae dynasty area. A total of 13 cases of cremation have been discovered as a technique to store or preserve remains of bone dust in a container. Beginning with the intensive confirmation at the pit tombs(土壙墓) of Yushu Laoheshen Tombs(楡樹 老河深古墳群) in the Songhe-river(松花江) basin, the birthplace of Sokmal-malgal(粟末靺鞨), it was confirmed at the Liadingshan Tombs(六頂山古墳群), a royal family tomb in the early days of the founding of Balhae. However, Malgal's tomb form(墓制) and funeral customs(葬俗) were prevalent in the Amur River and Ussuri River Basin, while it quickly disappeared in the core of Balhae's Five Capital(五京). This proves that the making of pit tombs and the practice of cremation are closely. Malgal's tomb form(墓制) and funeral customs(葬俗) show that it is expanding rapidly in the process of expanding the influence of Malgal in the course of Balhae's territorial expansion, as well as in the Jilin(吉林) area → Dunhua(敦化) Liudingshan Tombs → Amur River Basin and Ussuri River Basin. It can also be seen that the form of residence was a long-term settlement, not a result of temporary expansion. This is an example of how the Malgal of pit tombs deviates from the core competence of the founding group as Koguryo of the stone chambers(石室墓) strengthens the initi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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